퍼디난드, “첼시 감독엔 램파드가 적격”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9.06.12 18:33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리오 퍼디난드가 프랭크 램파드를 첼시 감독으로 선임을 주장했다.

영국 축구 매체 ‘골닷컴’은 12일(이하 현지시간) 퍼디난드의 말을 인용해 “현재 더비 카운티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램파드가 첼시의 완벽한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골닷컴’은 지난 11일 램파드가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을 대신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미 첼시 관계자들과 회담 소식을 전했다.

퍼디난드가 램파드를 첼시 감독에 가장 알맞은 인물로 판단한 이유가 있다. 첼시는 다음 두 번의 이적시장 징계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 이 상황에서 첼시를 잘 알고 있는 램파드가 지휘봉을 잡는다면 오히려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

또 선수단과 팬들에게 활기를 불어넣어 주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 첼시는 매 시즌마다 선수들의 ‘태업 논란’을 피하지 못했다. 주제 모리뉴를 비롯한 여러 감독들이 선수들과 충돌을 빚어 팀을 떠났다. 하지만 퍼디난드는 “선수들이 램파드를 존경하고 있어 감독에게 화를 내는 일은 없을 것이다”며 램파드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램파드는 선수, 감독 모든 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2001년 첼시에 둥지를 튼 이후 무려 13년간 첼시를 위해 헌신했다. 은퇴 후엔 더비 카운티의 지휘봉을 잡고 팀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승격 플레이오프 결승까지 올려 놓기도 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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