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비 "나를 향한 선입견..그림 통해 인정받고파"(인터뷰)

윤상근 기자  |  2019.06.13 12:35
가수 솔비 /사진=이동훈 기자


가수 솔비(35, 권지안)가 자신을 향한 주위의 선입견을 자신만의 그림을 통해 깨고 인정받고 싶다는 각오를 전했다.

솔비는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모 카페에서 스타뉴스와 인터뷰를 가졌다. 이날 솔비는 "지난 2018년 바르셀로나에 가서 가우디 성당에서 한 조각가를 만났는데 내가 힘들 때였다. 그때 내 작업물을 보고 많은 말씀을 해주셨다. 아시아에서만 활동하지 말고 해외에서 더 활동을 넓혔으면 좋겠다고 조언을 주셨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조각가의 말에 용기를 얻었다. 한국에서도 나에 대한 선입견을 갖고 있는 분들이 많다고 생각한다"라며 "그림을 그리는 걸 연예인이라는 인지도를 이용한다고 말하는 분들이 많았는데 이번 조언을 듣고 그림으로 인정을 받아야 겠다는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 현지 아티스트들과의 협업도 준비하고 있다. 많은 무용가 분들도 나와 같이 작업하고 싶어한다"라며 "이번 전시회가 끝나면 해외에서 많은 아티스트와 협업을 할 기회가 있을 것 같다"라고 밝혔다.

솔비는 지난 12일 낮 12시 주요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디지털 싱글 'HYPERISM VIOLET'을 발매했다. 앨범 타이틀 곡 'Violet'(바이올렛)은 2017년부터 시작된 솔비의 'HYPERISM'(하이퍼리즘) 컬러 시리즈의 마지막 앨범. 앞서 여성의 상처를 표현한 'Red'(레드), 계급 사회를 꼬집은 'Blue'(블루)에 이어 사랑과 이별을 반복하며 생기는 '멍'을 빗대어 표현한 'Violet'을 통해 대중과 음악적 세계관을 소통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솔비는 이번 앨범 작업과 함께 직접 퍼포먼스를 통해 탄생시킨 미술작품도 함께 공개한다. 솔비는 13일부터 23일까지 인사동 인사아트센터에서 권지안 개인전 'Real Reality'를 개최할 예정이다.

솔비는 "지난 2012년 일러스트 형식 일기를 그림으로 그렸고 2015년 지금의 (소속사) 대표님을 만났다. 이후 대표님에게 '미술을 좋아해서 진정한 (미술)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 진짜 미술하고 싶다'라고 물었고 대표님께서 '삶과 일치할 수 있는 작업방식 연구해오라'고 숙제를 내줬다"라며 "나는 음악을 하는 사람이고 가수로 데뷔했고 연예인을 꿈 꿨던 사람으로서 내 음악을 그림으로 그려보겠다고 생각했고 결국 캔버스가 내 (새로운) 무대가 된 것"이라고 말을 이었다. 솔비는 "대표님께서 내 첫 퍼포먼스를 보고 작업에 대한 확신을 가지셨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2015년 셀프 컬래버레이션 작업에 이어 2016년 'SNS 월드' 작업을 이어갔어요. 이 작업을 하면서 사회에 더 많은 관심도 갖게 됐어요. 그리고 제 시각이 주관적 자아에서 객관적 자아로 변화하게 됐죠. 전 계속 이 작업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다면 세계로 진출해서 알리는 게 제 꿈이에요. 그리고 저와 공감할 수 있는 분들이 많았으면 좋겠어요. 많은 분들로 하여금 제가 모두와 같이 삶을 공유할 수 있는 사람으로 기억됐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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