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상문 감독이 밝힌 '1B 2S' 유리한 상황 김건국 교체 이유 [★현장]

잠실=한동훈 기자  |  2019.06.13 19:11
롯데 김건국.

"마지막 공에 힘이 떨어져 보였다."

롯데 자이언츠 양상문 감독이 선발투수 김건국을 유리한 볼 카운트 상황임에도 교체한 이유를 밝혔다.

김건국은 12일 잠실 LG전에 선발 등판, 4⅓이닝 동안 88구를 던지며 5피안타 3실점을 기록하고 물러났다.

김건국은 0-3으로 뒤진 5회말 1사 2루서 정주현을 상대하던 도중 박시영과 교체됐다. 김건국은 1볼 1스트라이크서 3구째 스트라이크를 잡아 유리한 카운트를 선점했다.

하지만 롯데 벤치는 이 순간 투수를 박시영으로, 1루수를 정훈으로 바꾸며 한 박자 빠르게 움직였다.

다음날 양상문 감독은 이 장면에 대해 김건국의 힘이 떨어진 것으로 보였다고 설명했다.

양 감독은 "3점 차로 지고 있었다. 1점을 더 줬으면 따라가기 힘들다고 봤다. 무조건 막아야 하는 상황이었다"고 돌아보면서 "김건국의 투구수가 90개에 가까웠다. 마지막 공은 제구도 그렇고 힘이 떨어져 보였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에 (박)시영이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서 준비 중이었다"고 덧붙였다.

구원 등판한 박시영은 정주현을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 세웠다. 2사 1루에서 김현수를 1루 땅볼로 막아 실점하지 않았다. 특히 1루 강습타구는 교체 투입된 정훈이 다이빙 캐치로 걷어 올렸다. 양상문 감독의 용병술이 적중한 셈이다.

추가 실점을 막은 롯데는 8회에 3-3 동점에까지 성공했다. 하지만 연장 10회 접전 끝에 3-4로 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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