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사 회전수, 선발 중 최고" 염경엽 감독의 이유 있는 믿음 [★현장]

인천=한동훈 기자  |  2019.06.15 05:30
SK 소사.

"회전수가 살아 있다. 걱정하지 않는다."

SK 와이번스 염경엽 감독은 새 외국인투수 헨리 소사의 첫 등판을 어떻게 지켜봤을까. 염경엽 감독은 첫 경기 결과와 무관하게 소사를 걱정하지 않았다.

SK가 다익손을 방출하고 데려온 소사는 지난 9일 KBO리그 복귀전서 4이닝 7피안타 8실점 패전투수가 됐다. 평균자책점 3.56을 기록 중이던 브록 다익손 대신 선택한 투수였기 때문에 결과만 놓고 보면 실망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염경엽 감독은 구위 문제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볼 배합과 마운드 적응만 마치면 예전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 기대했다.

염경엽 감독이 소사를 대체용병으로 데려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넥센(現키움) 사령탑 시절 2014년 5월, 브랜든 나이트(現키움 투수코치) 대신 소사를 뽑았다. 소사에 대해 가장 잘 아는 감독 중 한 명이다.

염경엽 감독이 9일 경기 후 가장 먼저 확인한 기록이 바로 회전수(RPM)이었다. 염경엽 감독은 "만약에 회전수까지 나오지 않는 상황이었다면 고민이 됐을지도 모르겠다"고 돌아보며 "소사의 회전수는 우리 선발진 중 가장 좋았다. 하재훈보다 살짝 떨어지는 수준이었다. 이 정도면 메이저리그에서도 정상급"이라 설명했다.

즉, 소사가 구위 때문에 난타를 당한 것이 아니라는 말이었다. 염경엽 감독은 "포크볼이 조금 높았던 것 같다. 포크볼을 아예 바닥으로 떨어뜨렸다면 경기 양상이 달라졌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소사는 2014년 시즌 도중 넥센 유니폼을 입었을 당시에도 첫 4경기는 부진했다. 4경기서 승리 없이 2패 20⅓이닝 25실점으로 휘청였다. 하지만 염경엽 감독은 흔들림 없이 소사를 기용했다. 소사는 이후 10연승을 달리며 10승 2패로 시즌을 마감했다. 그해 승률왕까지 차지했다.

소사는 15일 NC전에 선발 출격한다. NC전 통산 21경기 132이닝 10승 5패 평균자책점 4.3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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