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타 포함 3안타' 장영석 "생각한대로 타격했다"

고척=심혜진 기자  |  2019.06.14 22:17
결승타를 때린 키움 장영석.
키움 히어로즈 장영석이 결승타를 때려 팀에게 짜릿한 역전승을 안겼다.

키움은 14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와의 시즌 팀간 7차전에서 8-7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에는 장영석의 공이 컸다. 6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한 장영석은 3타수 3안타 1타점으로 맹활약했다.

팀이 0-4로 끌려가던 2회 첫 타석부터 2루타를 뽑아냈고,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우전 안타로 기회를 살렸다. 이후 박동원의 3점 홈런이 나와 동점에 성공했다.

장영석은 7회 대활약했다. 7-7로 팽팽하게 맞선 7회말 2사 2루서 바뀐 투수 이태양을 공략해 역전 적시타를 뽑아냈다. 이 안타는 결승타가 됐다.

경기 후 장영석은 "오늘은 내가 생각한 대로 타격을 한 것 같다. 노림수가 통하면서 좋은 타구를 만들었다. 타석에서 잡생각을 버리고 투수와 어떻게 대결한 것인지에만 생각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더그아웃에서 선수들 간의 화이팅 넘치는 분위기도 도움이 됐다. 그동안 잔부상을 겪으면서 경기에 나가지 못하기도 했고, 교체되는 경우도 있었는데 그러면서 밸런스가 무너진 측면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 주중 3연전부터 괜찮아지고 있고 나의 루틴을 찾아가고 있으니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다짐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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