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지켜, 1군 수준이야"…발렌시아 팬들의 절대적 확신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9.06.16 09:51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이강인(발렌시아)의 다음 시즌 거취가 안갯속인 가운데 소속팀 팬들이 "1군 수준"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강인은 현재 임대 이적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강인은 발렌시아의 미래를 책임질 유망주로 주목받았지만 정작 1군에 승격한 뒤 기회를 좀처럼 얻지 못했다.

발렌시아를 이끄는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감독은 아직 10대인 이강인에게 많은 기회를 주지 않는다. 부상자가 속출했던 시기에는 적극적으로 기용했지만 이내 상황이 달라졌다. 또 마르셀리노 감독이 추구하는 4-4-2 역습 전술도 이강인에게 어울리지 않는 옷이다. 이강인이 편하게 플레이할 공격형 미드필더를 사용하지 않는다. 그래서 이강인을 왼쪽 윙어로 활용했던 마르셀리노 감독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발렌시아는 임대를 통해 이강인이 실전 감각을 유지하길 원한다. 같은 지역의 레반테가 임대 영입을 희망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에 빛나는 네덜란드의 아약스도 관심을 보인다.

이강인과 발렌시아는 임대로 방향을 잡았지만 이강인이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골든볼을 수상하며 최고의 스타로 떠오르자 팬들은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다.

최근 스페인 언론 '마르카'가 실시한 '발렌시아는 이강인과 어떻게 해야할까'라는 설문에 61%의 현지 팬들은 "지켜야 한다. 1군 수준"이라는데 표를 던졌다. 당장이라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서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다.

나머지 37%의 팬들은 이강인이 아직 18세이기에 급할 필요가 없다고 임대도 괜찮다는 입장이었지만 완전 이적에 대한 생각은 2%에 불과해 이강인을 향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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