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로 떠나는 권아솔, '무려 10년 동안' 선교 활동

이원희 기자  |  2019.06.17 06:03
권아솔. / 사진=이원희 기자
ROAD FC(로드 FC)를 대표했던 스타 권아솔(33)이 최근 은퇴 의사를 밝혔다. 그는 아내와 함께 남미 브라질로 선교 활동을 떠난다. 선교 활동 기간은 무려 10년이다.

로드 FC 관계자는 최근 스타뉴스와 전화통화를 통해 "권아솔이 앞으로 10년 동안 브라질에서 선교 활동을 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며 "아직 출국 일정에 대해선 보고 받은 것이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끝판왕'이라고 불렸던 권아솔은 지난 5월 18일 제주에서 열린 굽네몰 ROAD FC 053 100만불 토너먼트 최종전서 만수르 바르나위(27·튀니지)를 상대했다. 하지만 권아솔은 2년 6개월의 부상 공백을 이겨내지 못했고, 결국 1라운드 3분 44초 만에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패했다.

승리를 거둔 만수르는 로드 FC 라이트급 챔피언 벨트와 상금 100만 달러(약 11억 원)를 거머쥐었다. 하지만 권아솔은 은퇴라는 깜짝 발표를 했고, 새로운 인생에 도전하기로 했다.

한편 로드 FC의 정문홍(45) 전 대표는 최근 유튜브 방송을 통해 "권아솔의 은퇴를 끝까지 말렸지만 뜻을 굽히지 않았다"며 "권아솔이 은퇴 뒤 브라질로 선교 활동을 떠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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