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욱 작곡가 "일 도와주다 제작자 변신..매니저 존경"(인터뷰②)[스타메이커]

[스타메이커]㊹MOT엔터테인먼트 박정욱 작곡가 인터뷰

이정호 기자  |  2019.06.19 10:30
편집자주 | [스타메이커] 스타뉴스가 스타를 만든 '스타 메이커'(Star Maker)를 찾아갑니다. '스타메이커'는 대중의 사랑을 받는 스타 뿐만 아니라 차세대 스타를 발굴한 국내 대표 '엔터인(人)'과 만남의 장입니다.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인터뷰①에 이어

-그렇게 작곡가로 활동하게 됐고, 회사까지 차리게 됐다. 그럼 제작에 대한 욕심은 언제 생겼나.

▶작업을 같이 하는 친구들 중에 노래를 하는 친구가 있었다. 재능은 있는데 계속 실패를 했고, 앨범도 더 이상 내지 못하는 상황이 됐었다. 그 상황이 안타까워서 앨범 같이 내보자고 했던 게 계기다. 그런 친구들을 도와주다 보니까 지금까지 왔다.

-음악만 하다 회사를 경영하게 되면 어려운 점이 많을 것 같다. 시행착오가 많았을 것 같은데 가장 힘들었던 점은 무엇인가.

▶영업과 홍보다. 소속 가수들이 앨범도 냈고 데뷔도 했는데 생활은 이전과 달라진 게 없었다. 여전히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음악 하는 모습을 보면서 느낀 게 많았다. 그래서 아는 매니저 동생을 선생님처럼 모시면서 따라다니며 매니저 일을 배웠다. 방송국을 돌면서 홍보하는 일이 생각보다 힘들더라. 신인 가수는 많고, 무대는 좁다. 때문에 매니저들의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 거기다 저는 다 내려놔서 신입 매니저였다. 아는 PD도 없고 관계자도 없었다. 이런 과정을 겪어서인지 소속 가수가 음악방송 무대에 설 때 느끼는 매니저의 기분을 알겠더라. 모든 매니저들이 존경스럽다.

-여기서 말하는 소속 가수가 팍스차일드인가.

▶맞다.

-팍스차일드는 요즘 가요계에서도 드문 혼성 듀오다. 어떻게 기획하게 됐나.

▶특이해서다. 혼성 듀오라는 것도 특이하지만 남성 멤버 하성이가 보컬이고 여성 멤버 수진이가 래퍼다. 거기서 오는 반전도 재밌다고 생각했다. 특히 두 사람이 같이 있으면 시너지가 좋다.

-두 사람의 호흡은 어떤가.

▶처음에는 안 맞는 부분도 많았다. 하하. 그런데 지금은 친남매처럼 잘 지낸다.

-하성과 수진은 어떻게 영입하게 됐는가.

▶앞에서 말씀드린, 재능이 있지만 번번이 실패만 했던 친구가 하성이었다. 하성은 정기고, 폴킴 같은 스타일로 노래를 부르는 보컬이다. 수진은 다른 제작자분이 예전에 소개 시켜주셨는데 시키는 걸 곧잘 따라하더라. 노래하는데 스타일도 걸걸하고 우울한 느낌이었다. 이후 연락이 닿아 몇 년 만에 다시 보게 돼 연습할 곳이 없으면 여기서 하라고 말한 게 인연이 됐다.

-아까 수진은 래퍼라고 소개했는데 지금은 노래를 불렀다고 했다.

▶원래는 보컬이었다. 그런데 노래로 데뷔하기엔 약간 부족하다고 느끼던 찰나에 회사에서 워크숍을 갔다. 가서 윤미래 노래를 부르며 랩을 하는데 정말 잘하더라. 그래서 랩을 해보자고 한 거다. 수진은 노래를 계속하고 싶어 했는데 제가 설득했다. 요즘은 랩도 좋아하고 열심히 한다.

인터뷰③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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