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통한 쿠보, “칠레에 0-4 패배, 최악의 경험이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9.06.18 19:01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일본 메시’ 쿠보 타케후사(18, 레알 마드리드)가 칠레전 대패에 씁쓸한 감정을 드러냈다.

일본은 18일 오전(한국시간) 열린 칠레와의 2019 브라질 코파 아메리카 C조 1차전에서 0-4로 패했다.

스페인 ‘스포르트’에 따르면 쿠보는 참담한 심정을 드러냈다. 2선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선 그는 번뜩이는 플레이로 칠레 수비를 위협했지만, 골을 만드는 데는 역부족이었다.

그는 스페인어로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칠레 같은 강팀을 상대했지만 0-4로 패했다. 최악의 경험이며 팀에 있어 너무 어려운 패배가 됐다”고 말했다.

초청국으로 참가한 일본은 쿠보를 비롯해서 내년 도쿄 올림픽 출전 연령 선수들을 중심으로 대회에 참가했다. 이들에게 경험을 쌓게 해 올림픽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크게 패하며 아픔만 맛보게 됐다.

이번 대회 최연소 선수이기도 한 쿠보는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좋은 시간대에 득점하지 못했다”면서 “생각한 대로 팀에 도움이 되지 못해 나 자신에게 초조함을 느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리고 “더욱 도전하고 좋은 방향으로 나가도록 해야 한다”며 칠레전 패배를 되돌아보고 보완하겠다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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