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어저, 번트 연습하다 코뼈 골절... 워싱턴 '에이스' 잃나

김동영 기자  |  2019.06.19 10:05
워싱턴 내셔널스 맥스 슈어저. /AFPBBNews=뉴스1

워싱턴 내셔널스의 '에이스' 맥스 슈어저(35)가 타격 연습 도중 코뼈 골절 부상을 입었다.

워싱턴 포스트는 19일(한국시간) "맥스 슈어저가 타격 연습 도중 코뼈가 부러지는 사고를 당했다. CT 검진을 받았고, 추가적인 신경 손상 등은 없다. 다음 등판은 불투명하다"라고 전했다.

슈어저는 타격 연습 도중 번트를 연습하는 과정에서 타구에 얼굴을 맞았다. 가볍게 배트를 대며 번트 연습을 하고 있었고, 순간적으로 타구가 얼굴 쪽으로 향했다.

슈어저는 순간적으로 얼굴을 감싸쥐며 고통을 호소했고, 피를 흘리면서 덕아웃으로 이동했다. 트레이너 룸으로 향하는 모습이 포착됐고, 이후 병원으로 이동해 검진을 받았다.

워싱턴으로서도 날벼락이다. 슈어저는 올 시즌 15경기 99⅓이닝, 5승 5패 136탈삼진, 평균자책점 2.81을 기록중이었다. 시즌 초반 다소 주춤했고, 4점대 평균자책점을 찍기도 했으나, 5월부터 힘을 내면서 어느새 2점대 평균자책점을 만들고 있다. 에이스의 힘을 보이는 중이다.

일정상 오는 20일 다음 선발 등판이 예정되어있는 상황. 하지만 갑작스럽게 부상을 입으면서 조정될 가능성이 생겼다. 워싱턴으로서는 슈어저의 부상이 아주 큰 부상이 아니기를 바라야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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