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현 '비스' 無편집 등장에 시청자 "보기 불편해"[★NEWSing]

이정호 기자  |  2019.06.19 10:51
/사진=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이른바 '양다리'와 관련한 사생활 논란의 여파는 없었다. 가수 남태현이 '비디오스타'에 예정대로 등장하자 네티즌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18일 케이블채널 MBC 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비디오스타'에서는 뮤지컬 '메피스토'에 출연 중인 인피니트 남우현, 빅스 켄, 린지, 남태현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은 남태현이 출연하는 것으로 알려져 방송 전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다. 앞서 남태현은 공개연인이었던 장재인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남태현과 여성 A씨가 나눈 메시지 내용을 공개하면서 사생활 논란이 불거졌다.

장재인은 여성 A씨와 나눈 대화를 공개하며 남태현이 양다리를 걸쳤다고 주장했다. 특히 두 사람은 지난 4월 tvN 예능 프로그램 '작업실'을 통해 인연이 돼 연인으로 발전한 만큼, 이러한 장재인의 폭로는 모두를 놀라게 만들기 충분했다.

이에 남태현은 "이번 일로 인해 상처받으신 장재인 씨와 다른 여성 분께 진심 어린 사과를 드린다. 또한 저를 사랑해주시고 지지해주신 팬분들께 큰 실망과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서도 고개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 저의 불찰로 발생한 피해에 대해 책임을 지겠다"고 밝히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남태현의 사과로 논란은 일단락되자 이제 시선은 그가 출연 중이던 방송과 뮤지컬로 향했다. 남태현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은 만큼 출연 및 방송 여부에 대한 관심이 쏟아졌다.

결국 남태현은 지난 8일과 9일 '메피스토' 무대까지만 출연하고 뮤지컬 '메피스토'에서 하차하기로 결정했다. '비디오스타' 제작진 또한 "남태현의 출연 분량을 최대한 편집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날 방송에서 남태현에 대한 편집은 거의 없었다. 일반적으로 출연진이 논란에 휩싸여 제작진이 최대한 편집한다고 밝힐 경우, 출연진 전체를 보여주는 풀샷을 제외하고선 노출시키지 않는다.

'비디오스타'는 달랐다. "최대한 편집하기로 했다"는 제작진의 말과 달리 이날 방송에서 남태현은 '비디오스타' 출연 팁을 전하는 한편 뮤지컬 데뷔에 대한 소감, 수입에 대한 이야기 등이 그대로 방송됐다.

이처럼 남태현이 예상과 다르게 방송에 등장하자 시청자들의 비난 여론이 다시 거세지고 있다. 시청자들은 "방송을 보기 불편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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