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흥식 감독은 19일 광주 SK전을 앞두고 이범호의 선수단 합류 소식을 전하며 "1군 선수들과 동행하며 잠실 등 가는 구장마다 추억을 되살리길 바란다. 일단 훈련을 소화하며, 1군 등록될 몸 상태를 만들 예정이다. 대타로도 충분히 활용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범호는 통산 KBO 리그 1995경기에 나서며 2000경기 달성에 딱 5경기를 남겨뒀다. 이에 KIA 구단과 박 대행은 오는 7월 13일 광주 한화전 은퇴식을 치를 때까지 이범호의 특수한 상황을 최대한 배려할 예정이다.
이범호는 그야말로 만루 상황에서 매우 강했다. 최근 10년간 만루 상황에서 맞이한 117타석 가운데 92타수 36안타(12홈런)이라는 어마어마한 기록을 남겼다. 타율로 따지자면 만루 상황서 0.391이라는 높은 수치를 찍었다. 그렇기에 충분히 가능한 기용 방법이다.
이 소식을 들은 이범호는 "모 아니면 도면 가능한데, 팀에 피해가 가면 안 된다"며 "점수 차이가 꽤 날 경우에 넣어주시면 감사하다. 그래도 팀에 미안할 것 같다. 팀이 1등 하면 그럴 텐데, 그런 상황이 아니다. 언제 어떤 상황에서 내보내실 지 모르니 몸을 잘 만드는 것이 최우선 목표"라는 생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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