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여전한 야구 열정' 김성근 인기, 줄 서는 팬들 '작별 인사'

고양=김우종 기자  |  2019.06.21 05:16
20일 고양 히어로즈와 경기를 마친 뒤 사인을 받기 위해 줄을 선 김성근 고문의 팬들. /사진=김우종 기자

'야구인' 김성근(77)의 야구를 향한 열정은 여전했다. 그리고 끝까지 남아 기다린 팬들과 함께하며 작별 인사를 서로 건넸다.

김성근 소프트뱅크 호크스 코치 고문과 함께한 소프트뱅크 3군이 지난 20일 고양 국가대표 야구훈련장에서 열린 고양 히어로즈(키움 히어로즈 2군)와 교류전을 끝으로 한국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김 고문의 한국 방문은 지난해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올 시즌 소프트뱅크 3군은 지난 5일 입국해 KBO 퓨처스리그 팀들과 12경기를 치렀다. 김 감독도 조용히 입국했다.

올해 거둔 성적은 7승 1무 3패였다. KT 위즈(2군)전에서는 1승 1무, 한화 이글스(2군)전에서는 2승 1패, SK 와이번스(2군)전에서는 2승 1패, 고양 히어로즈(2군)전에서는 2승 1패의 성적을 각각 거뒀다.

김성근 코치 고문은 한국에 머무는 동안 소프트뱅크 3군과 함께하며 교류전을 직접 지켜봤다. 야구를 향한 열정은 여전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김 고문은 점심 식사를 하는 것도 잊은 채 선수 지도에만 몰두했다. 결국 점심 시간이 지나 경기는 1시에 시작했고, 김 고문은 점심을 샌드위치로 때웠다.

이날 경기는 소프트뱅크 3군의 7-10 패배로 끝났다. 경기가 끝난 뒤 소프트뱅크 3군 선수들과 코치들은 한 곳에 모여 경기를 복기했다. 김 고문 역시 라커룸으로 향한 뒤 소프트뱅크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와 동시에 밖에는 김 고문을 기다리는 한국 팬들이 줄을 서고 있었다. 김 고문이 미팅을 마친 뒤 밖으로 나왔다. 이어 팬들을 향해 손짓을 했고, 그제야 기다리고 있던 팬들이 김 감독에게 다가간 뒤 줄을 선 채로 기다렸다.

김 고문의 책과 야구공, 그리고 유니폼을 가져온 팬들은 사인을 모두 받은 뒤 사진도 함께 찍었다. 곧이어 김 고문이 경기장을 빠져나갔고, 팬들은 그런 김 고문이 탄 버스를 향해 손을 흔들며 작별 인사를 전했다. 김 감독은 짧은 한국 생활을 마치고 오는 22일 일본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소프트뱅크 3군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는 김성근 고문. 은퇴한 이진영도 이날 김 고문을 찾아 인사하며 함께 시간을 보냈다. /사진=김우종 기자

김성근 소프트뱅크 호크스 코치 고문과 그의 팬들. /사진=김우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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