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스승' 박항서에 경의 "오랫동안 베트남 이끄시길"

심혜진 기자  |  2019.06.25 05:17
박지성. /사진=대한축구협회
박지성(38)이 '스승' 박항서(60) 감독에 대해 존경심을 드러냈다.

베트남 매체 24h는 이벤트 매치에 참가한 박지성과의 기자회견 내용을 24일 보도했다. 이 자리에서 박지성은 베트남에서 이룬 박항서 감독의 업적에 경의를 표했다.

매체에 따르면 박지성은 "박항서 감독님이 베트남에서 이룬 성과는 정말 훌륭하시다. 그런 스승님을 보며 나 또한 기뻤다. 베트남 축구와 함께 성장하신 박항서 감독님이다"고 웃은 뒤 "박항서 감독님이 베트남과 아시아 축구를 어떻게 이끌어가실지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박지성은 2002 한일 월드컵에서 대표팀 수석코치였던 박 감독과 함께 4강 신화를 이룩했다.

박지성은 이어 "박 감독님이 오랫동안 베트남 축구를 이끌었으면 좋겠다. 최근 성공으로 베트남과 한국 축구의 관계에서 좋은 역할을 하고 계신다"고 박수를 보냈다. 2017년 9월 베트남에 부임한 박항서 감독은 U-23 AFC 챔피언십 준우승, 아시안게임 4위, 스즈키컵 우승, 아시안컵 8강 등 베트남 축구 사상 최고의 성적을 올리고 있다.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뉴스1
더불어 박지성은 베트남 축구 발전을 위한 조언도 건넸다. 그는 "한국 축구는 2002년 월드컵 4강 이후 완전히 달라졌다. 젊은 선수들에게 투자를 했다. 선수들이 유럽으로 갈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만들어왔고,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10년 동안 한국 축구가 발전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됐다"면서 "베트남 역시 젊은 유망주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박지성은 지난 23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리오 퍼디난드, 디디에 드로그바, 루이스 피구, 호베르투 카를로스 등과 팀을 이뤄 이벤트 매치에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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