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 앞으로! 울산, 우라와 잡고 K리그 자존심 지킨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9.06.26 09:15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울산현대가 우라와레즈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승리 사냥에 나선다.

울산은 26일 오후 8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 2차전을 치른다.

지난 19일 울산은 사이타마스타디움2002에서 열린 우라와와 16강 1차전에서 선제골을 내줬지만, 주민규와 황일수의 연속골로 2-1 기분 좋은 역전승을 챙겼다. 일주일이 지난 26일 호랑이굴에서 승리로 K리그의 자존심을 지키겠다는 목표다.

울산은 우라와 원정이 끝난 후 일주일 간 정비할 시간을 가졌다. 22일 예정됐던 상주 상무와 K리그1 17라운드가 7월 24일로 연기됐다. 시즌 내내 빠듯한 일정 속에 모처럼 꿀맛 휴식으로 우라와전을 준비했다.

김도훈 감독은 “리그 일정이 없어 피로회복하기 좋았다. 홈에서 열리는 경기인 만큼 잘했던 장면들을 상기시켜 2차전에서 자주 나오게 만들겠다. 흐름을 타면 좋은 내용과 결과까지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상황은 1차전을 승리한 울산이 유리하다. 최소 비기기만 해도 8강 진출에 성공한다. 그러나 방심해서는 안 된다. 아직 끝난 게 아니다. 180분 중 90분이 지났다. 김도훈 감독은 25일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번 시즌 중 꼽을 만한 중요한 경기가 바로 우라와 전이다. 정신적, 경기력적으로 많은 준비를 했다. 최선을 다해 승리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다급한 우라와가 공격적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오츠키 츠요시 감독은 “힘든 원정이 예상되지만, 공격적으로 나서서 역전하겠다”고 기적을 꿈꿨다.

이에 울산은 물러서지 않겠다는 목표다. 김도훈 감독은 “우라와가 당연히 공격적으로 임할 것이다. 무조건 수비에 치중하기보다 우리가 잘하는 공격력을 이끌어내겠다”며 맞붙을 예고했다.

선수들 역시 비장한 각오로 한일전에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선수 대표로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인성 역시 “지난해 ACL 16강에서 1차전을 승리했지만, 2차전에서 패했던 기억이 있다. 이번에는 절대 방심하지 않겠다. 무조건 이긴다는 생각뿐이다. 8강 진출을 위해 사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이번 경기는 이번 시즌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리는 울산현대의 마지막 홈경기다. 문수축구경기장의 잔디공사로 인해 7월부터는 울산종합운동장에서 홈경기를 치른다.

사진=울산현대
축구가 더 재미 있어지는 공간 `스포탈페이스북`
보도자료 및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베스트클릭

  1. 1'인간 벚꽃' 방탄소년단 지민, '핑크가 잘 어울리는 아이돌' 1위..韓·日동시 우승
  2. 2'김민재+다이어vs벨링엄+비니시우스' UEFA 공식 예상, 투헬도 인정 "더 리흐트 출전 미지수"... KIM 챔스 4강에서 빛날 기회
  3. 3김민재, 2번이나 실점 빌미... 판단 미스→PK 허용, 뮌헨 승리 놓쳤다... UCL 4강 1차전 레알과 2-2 무승부
  4. 4"독일에서 압도적인 KIM, 레알전도 기대돼" UCL 4강 선발 확신! 김민재 커리어 최고 무대 눈앞
  5. 5"韓대표팀 사령탑 후보" 황희찬·홀란 스승 마치 거론... 축구협회 전력강화위 30일 회의
  6. 6롯데 안방 '비상'... 트레이드에 FA 80억까지 투자했는데, 방망이 한 달째 침묵 중
  7. 7'박은빈·김수현 아빠' 전배수 '탁류' 캐스팅..흥행 연타 노린다
  8. 8ML 콜업 기다리는 韓 마이너 4인방, 배지환 '맑음'-최지만·박효준·고우석 '흐림'
  9. 9"김민재보다 투헬 앞날이 더 걱정" 이천수, 'KIM 이적 결사반대' 이유는... "어차피 다이어 이긴다"
  10. 10한화 류현진 마침내 KBO 100승, 6593일 만에 해냈다! SSG에 8-2 승... 노시환은 만루포+호수비로 특급도우미 [대전 현장리뷰]

핫이슈

더보기

기획/연재

더보기

스타뉴스 단독

더보기

포토 슬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