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랏말싸미' 송강호X박해일X전미선, 한글의 시작 함께한 人

강민경 기자  |  2019.06.26 14:26
/사진=영화 '나랏말싸미' 2차 예고편

영화 '나랏말싸미'(감독 조철현)의 2차 예고편과 포스터가 공개됐다.

26일 '나랏말싸미' 측은 2차 예고편과 포스터를 공개했다. '나랏말싸미'는 모든 것을 걸고 한글을 만든 세종과 불굴의 신념으로 함께한 사람들, 역사가 담지 못한 한글 창제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한글을 만들고 널리 알리기까지 그 과정을 담아낸 2차 예고편이 공개됐다. 한글 창제를 두고 신하들의 거센 반발과 싸우는 인간 세종(송강호 분)의 모습으로 시작해 눈길을 끈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백성들이 쉽게 배우고 쓸 수 있는 새 문자를 만들기 위해 스님 신미(박해일 분)와 협업하는 세종의 모습은 그만의 호방한 매력과 백성을 생각하는 마음을 느낄 수 있다.

/사진=영화 '나랏말싸미' 2차 포스터

반면 신미는 자신이 믿는 부처 외에 그 어떤 것도 섬기지 않고 임금 세종 앞에서도 절을 하지 않을만큼 자신만의 신념이 강직한 인물이다. 서로가 믿는 진리가 다른 만큼, 한글을 만드는 과정에서 때로는 갈등을 맞기도 하지만 나라의 말씀은 백성의 것이어야 한다는 세종의 신념에 공감하며 그와 뜻을 합치는 신미의 모습은 한글 창제의 과정 속 우리가 이제까지 알지 못했던 이야기에 대한 호기심을 자아낸다.

여기에 세종과 신미를 만나게 해 한글 탄생의 첫 단추를 끼운 것은 물론 장애물이 나타낼 때마다 해법을 제시하는 현명한 동반자 소헌왕후(전미선 분) 그리고 모두의 뜻을 모아 한글 창제에 힘을 보탰던 이들의 모습까지. 개인이 아닌 모두의 성취였던 한글 창제의 숨겨진 이야기와 세종을 도와 새로운 세상을 연 인물들이 선사할 울림은 보는 이로 하여금 궁금증을 모은다.

함께 공개된 '나랏말싸미' 2차 포스터는 한글이 어떻게 탄생하고, 누구의 의해 전파될 수 있었는지 그 이면에 숨겨진 인물들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백성을 위해 뜻을 모아 나라의 글자를 만들기 시작한 세종과 신미의 모습은 그들의 신념을 담아낸 듯 강직한 눈빛으로 시선을 압도한다.

세종의 뒤에서 든든히 자리 잡은 소헌왕후의 모습은 필생의 과업인 한글 창제에 길을 터주는 여장부의 면모로 지금까지의 궁중 사극 속 여성들과는 다른 매력을 엿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대군들과 신미의 제자인 스님들, 새 문자를 익혀 퍼뜨린 궁녀들까지, 가낭 높은 곳에서 가장 낮은 곳까지 한글 창제를 위해 뜻을 모았던 사람들의 모습은 역사에 기록되지 못했던 사람들과 이야기에 대한 재미와 감동을 예고한다.

한편 '나랏말싸미는' 오는 7월 2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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