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 데 리트 마음 접나…린델로프 영입으로 선회(西 언론)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9.06.26 23:58

[스포탈코리아] 정현준 기자= FC바르셀로나가 마타이스 데 리트(20, 아약스) 영입에서 빅토르 린델로프(25,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선회한다.

스페인 '풋볼 에스파냐'는 26일(한국시간) "린델로프가 바르셀로나의 수비수 영입 대안으로 관심을 받는다"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는 이번 여름 데 리트 영입에 많은 공을 들였다. 이적시장이 열리기 전부터 빠르게 손짓했고, 헤라르드 피케의 후계자로 삼겠다는 의사를 드러냈다. 바르셀로나 관계자가 데 리트의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와 접촉하며 이적이 임박한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협상 테이블에서 양 측의 입장이 엇갈렸다. 데 리트는 거액의 연봉을 보장받기를 원했지만, 바르셀로나는 수용할 수 없다는 의사를 드러냈다. 결국 논의는 원점으로 되돌아갔고, 데 리트는 유벤투스행에 한 발짝 가까워진 상태다.

바르셀로나는 데 리트 영입이 어려워지자 대안 찾기에 나섰다. 우선 대상은 린델로프다. 린델로프는 지난 2017년 여름 많은 기대를 받고 맨유에 합류했다. 첫해 활약은 실망스러웠지만, 이번 시즌에는 달랐다. 크리스 스몰링, 필 존스가 불안한 수비를 펼치는 상황에도 후방을 든든하게 지키며 버팀목 역할을 했다.

안정적인 수비뿐만 아니라, 준수한 빌드업도 바르셀로나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풋볼 에스파냐'는 "바르셀로나는 데 리트를 놓친 상황에서 린델로프를 지켜본다"며 영입에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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