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라의 다사다난..극단적 선택→日회사 계약→컴백무대 사고

공미나 기자  |  2019.06.27 09:35
구하라 /사진=임성균 기자


그룹 카라 출신 구하라가 극단적 선택 이후 일본에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가운데, 일본 방송에서 노출 사고가 발생했다. 다사다난한 일들의 연속이다.

구하라는 지난달 26일 극단적 선택을 시도해 큰 충격을 안겼다.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된 구하라는 빠르게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이틀 만에 의식을 회복했다.

건강을 되찾은 구하라는 일본 언론들을 통해 "걱정과 심려를 끼쳐 몹시 죄송하다. 현재 컨디션은 회복되고 있다"라며 "여러 가지 사정이 겹치면서 마음이 괴로워졌다. 정말 죄송하다. 이제부터는 든든하고 건강한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번에는 정말 죄송하다"고 밝혔다.

/사진=구하라 인스타그램


지난 17일 구하라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극단적 선택 이후 첫 심경 글을 올렸다. 그는 밝아진 모습과 함께 "미안하고 고맙다. 더 열심히 극복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인사하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이후 구하라는 지난 22일 일본 유명 소속사 프로덕션 오기와 전속 계약을 체결, 솔로 활동 시작을 공식화했다. 지난 1월 국내 소속사 콘텐츠와이와 계약이 만료된 이후 일본 매니지먼트에 새 둥지를 튼 것이다.

구하라는 인스타그램에 일본어로 "항상 고맙고, 정말 기쁘다. 앞으로 더 노력해가겠다 .모두들 응원 잘 부탁드린다"라며 프로필 사진을 올렸다.

/사진='테레토 음악제 2019' 방송화면 캡처


새 출발을 알린 구하라는 지난 26일 일본 TV도쿄 '테레토 음악제 2019'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아라시, 킨키키즈, 브이식스, 킹앤프린스, AKB48, 노기자카46, 모닝구무스메19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한 구하라는 튜브톱 드레스를 입고 카라의 히트곡 '미스터'를 불렀다.

하지만 격렬한 안무 탓에 무대 후반 구하라의 드레스가 흘러내리기 시작했고, 20초간 속옷이 드러나는 아찔한 상황이 연출됐다. 구하라는 당황하지 않고 노련하게 의상을 끌어올리고 무대를 마무리, 의연하게 대처해 눈길을 끌었다.

최근 구하라는 힘든 일을 겪은 상황 속에 방송사고까지 이어진 가운데, 그의 프로다운 모습은 많은 팬들의 응원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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