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실투, 쿠어스필드서 용납되지 않았다" LA타임스

박수진 기자  |  2019.06.29 14:17
류현진. /AFPBBNews=뉴스1
"3개월 동안 자신감과 성공으로 가득했던 류현진이 첫 좌절을 맛봤다."

LA 다저스 류현진(32)이 무척이나 약했던 콜로라도 원정에서 다시 한번 울었다. LA 타임즈 역시 이를 꽤 비중있게 다뤘다.

류현진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9피안타(3홈런) 1볼넷 4탈삼진 7실점의 부진했다. 팀도 결국 9-13으로 패해 류현진은 시즌 2패(9승)째를 떠안았다. 류현진의 평균 자책점은 1.27에서 1.83으로 상승했다.

경기 직후 지역 언론 LA 타임스는 "류현진은 이번 시즌 첫 3개월 동안 자신감과 성공으로 가득했다. 하지만, 오늘 밤 최근 등판과 달리 힘겨운 도전이었다. 처음으로 좌절을 경험했다"고 전했다.

이어 "뜨겁고 저항이 없는 쿠어스필드의 공기는 류현진의 실투를 용납하지 않았다. 직구의 잘못된 제구, 밋밋한 슬라이더, 덜 떨어지는 커브는 모두 실점으로 이어졌다. 그야말로 쿠어스필드는 짐승과 같았다"고 날카롭게 지적했다. 전날(28일) 선발 등판해 5⅔이닝 13피안타 7실점으로 난조를 보인 다저스 워커 뷸러(25)까지 언급하기도 했다.

류현진은 이날 경기를 포함해 쿠어스필드에 나선 5경기에서 1승 4패 평균 자책점 9.15의 난조를 보였다. WHIP(이닝당 평균출루율) 역시 무려 2.37에 달한다. 쿠어스필드에서만 등판하면 이닝 당 평균 2명이 넘는 주자를 내보낸다는 이야기다. 특히 이날 류현진을 상대로 홈런과 2루타를 때려낸 '천적' 놀란 아레나도는 상대 타율 0.609(23타수 14안타) 4홈런으로 강한 면모를 유지했다.

한편, 이날 류현진과 조 켈리가 기록한 다저스의 5회말 8실점은 2017년 4월 이후 2년 2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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