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기, 야구 잘 못하면 어깨 성장 판 고장

채준 기자  |  2019.07.02 14:41


인기스포츠 야구, 어린이 청소년은 무리하지 않고 조심해서 즐겨야 한다.

한 중학교 1학년 야구 선수는 어깨 통증으로 병원에 입원하였는데 운동 범위가 줄어 있었다. 이 어린 선수는 시즌 시작 2주 후 투수 선발과 포수를 번갈아 하고 있었는데 2개월 전부터 막연하게 어깨 바깥쪽에 통증이 있었다. 통증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까지만 해도 약간의 어깨 통증은 있었으나 던지는 힘은 정상적이었고 운동 범위도 정상이었다. 이 선수는 어깨 통증을 무시하고 계속 경기에 나섰는데 6주 후 갑자기 통증을 느꼈다. 이후 운동을 하지 못할 정도로 상태가 악화 됐고 병원을 찾을 수 밖에 없었다.

어린 선수의 상태는 어깨에 있는 성장판 부근에 출혈이 생겨 뼈의 부종이 관찰되어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병명은 ‘리틀 리그 어깨’로 확진됐다. 이 증상은 어깨의 길이와 두께를 담당하는 어깨 상완골의 성장판은 최대 성장을 하는 11세에서 14세 사이의 선수들이 반복적으로 오버 헤드 던지기를 무리하게 한 경우에 발생한다. 던지기 동작에는 2 단계가 있다. 어깨를 최대한 뒤로 젖힌 상태에서 가속기를 거쳐서 공을 던지게 되는 방법이 있다, 리틀 리그 어깨 병이 생기는 단계는 공을 던지기 전 가속기 단계 직전에서 어깨의 바깥쪽으로 비틀어진 부분을 다시 제자리로 회전 시키면서 공을 뿌려 주는데 이때 성장판 손상의 주 원인이다.

이 시기에는 뼈에 붙어있는 인대나 힘줄의 힘이 매우 강하여 이 구조물들이 던지는 힘에 의해 성장판을 당기면서 분리가 유발된다. 성장판은 당기는 힘보다 비틀리는 힘에 더 약하기 때문에 손상이 일어나게 되는 것이다. 즉 리틀리그 어깨는 갑자기 손상이 발생하기보다는 여러 차례 계속해서 조금씩 가해지는 스트레스성으로 생기는 손상이다.

이 병은 성장판이 열려있는 운동선수들에서 발생하며 대부분 성장판 폐쇄는 18세에서 21세 사이에 발생하기 때문에 이론적으로 그 나이까지 부상을 입을 수 있다. 전형적인 연령은 11세에서 16세 사이다. 리틀리그 어깨 병을 가진 청소년들은 팔꿈치에도 똑같이 ‘리틀리그 팔꿈치’라는 성장판 손상이 있을 있기 때문에 팔꿈치 검사를 같이 하는 것이 중요하다. 야구 운동 시 어깨 통증을 유발하는 다른 힘줄이나 인대염이 있을 수 있어서 감별진단이 필요하다.

치료는 어깨 통증이 시작 됐을 때 통증을 유발하는 활동을 중단하면 근위 상완골
의 성장판에 스트레스성 골절이 시작되는 것을 확실히 예방할 수 있다. 통증은 스트레스 골절이 일어나기 전 종종 안정과 약물치료 만으로도 해결된다. 그러나 일단 스트레스 골절이 발생하면 통증은 보존적 치료로는 해결되지 않는다. 리틀 리그 어깨의 치료는 상당히 길어질 수 있어서 3-6개월의 휴식과 어깨 위로 던지는 운동은 제한한다.

정재훈 안산 에이스병원 원장은 “치료가 끝나서 통증이 좋아지면 운동 물리 치료사와 함께 회전근개 인대 강화를 할 수 있다. 운동 범위, 근력 및 견갑골 운동이 정상으로 돌아오면 체계적 던지기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이후 경쟁에 복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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