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오동전투' 감독 "아픔의역사 아닌 저항과 승리의 역사"

압구정=김미화 기자  |  2019.07.03 11:30
원신연 감독 / 사진=김휘선 기자


'봉오동 전투' 원신연 감독이 "승리의 역사를 말하고 싶었다"라고 연출 소감을 밝혔다.

3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영화 '봉오동 전투'(감독 원신연)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유해진, 류준열, 조우진 그리고 원신연 감독이 참석했다.

'봉오동 전투'는 1920년 봉오동에서 일본군을 상대로 첫 승리를 거둔 전투를 처음으로 스크린에 담아낸 영화다.

원신연 감독은 "'봉오동 전투'는 한 특별한 인물이 아닌, 모두의 싸움 모두의 전투였다"라며 "일본 정규군을 상대로 한 최초의 승리이자 기록으로 남은 것의 의미가 남달랐다"라고 말했다.

이어 원신연 감독은 "지금까지 저희가 피해의 역사, 아픔의 역사에 대해 말했다면 저항의 역사 승리의 역사에 대해 이야기 하는 영화를 보여주고 싶었다"라며 "패러다임이 바뀌어도 좋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봉오동 전투'는 8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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