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지난 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정규시즌 KT전에서 투타 모두 힘을 쓰지 못하면서 3-5로 패하고 말았다. 선발 윤성환이 5이닝 3실점으로 조금은 아쉬웠고, 불펜도 잇달아 실점했다. 타선도 나름 힘을 냈지만, 미치지 못했다. 김도환의 데뷔 첫 홈런과 김동엽의 시즌 3호포, 박해민의 적시타가 나왔지만, 그 이상이 없었다.
삼성은 지난주 두산과 SK를 만나 2승 2패를 하면서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6월 30일 SK전 패배 후 KT를 만나 3경기를 모두 졌다. 분위기가 크게 꺾였다.
지난 6월 28일까지만 해도 삼성은 6위였다. 5위 NC 다이노스와 승차는 3경기. 팀이 상승세를 탔고, NC가 주춤하면서 승차가 크게 줄었다. 조금만 더 하면 5위도 가능해 보였다.
지금 시점에서 '삼성의 5강은 끝났다'고 하기는 무리가 있다. 아직 61경기가 남았다. 승차는 언제든 다시 줄어들 수 있다. 물론 NC-KT가 주춤해야 한다는 전제가 붙지만, 어쨌든 포기할 단계는 아니다.
그러나 분위기나 상황이 좋은 것은 아니다. 4연패 기간 투타 밸런스가 맞지 않았다. 투수진이 잘 막으면 타선이 침묵하고, 타선이 추격하면 투수들이 추가점을 내주는 모양새. 가장 좋지 않은 흐름이다.
희망요소도 있었다. 김동엽의 타격이 살아났고, 홈런을 생산하고 있다. 덱 맥과이어도 퀄리티스타트 호투를 펼쳤고, 윤성환도 나름의 몫은 했다. 전반적으로 압도적으로 밀린 경기는 없었다.
좋지 않은 분위기를 바꿔야 한다. 특효약은 승리다. 일단 연패부터 끊고 볼 일이다. 마침 이번 주말 상대가 NC다. 상승세에 있지만, 승리한다면 승차를 1경기씩 줄일 수 있다. 천리길도 한 걸음부터라 했다. 1승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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