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델루나', 이지은 아니면 NO!..이지은 보는 재미! [종합]

강남=이경호 기자  |  2019.07.08 15:35
배우 이지은/사진=김창현 기자


"이지은 아니면 하지 말자고 했었다" "이거는 그냥 재미있다"

배우 이지은(아이유)이 주연을 맡은 '호텔 델루나'. 그녀를 위한 드라마로 시청자들에게 여느 작품에서 볼 수 없는 다채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셀라나홀에서 tvN 새 토일드라마 '호텔 델루나'(극본 홍정은·홍미란, 연출 오충환, 제작 스튜디오드래곤·지티스트. 16부작)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호텔 델루나'는 엘리트 호텔리어 구찬성(여진구 분)이 운명적인 사건으로 호텔 델루나의 지배인을 맡게 되면서 달처럼 고고하고 아름답지만 괴팍한 사장 장만월(이지은 분)과 함께 델루나를 운영하며 생기는 특별한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 호로맨스다. 오는 13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연출을 맡은 오충환 PD, 이지은, 여진구, 신정근, 배해선, 표지훈(피오), 강미나(미나) 등이 참석해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설명 그리고 관전 포인트를 공개하면서 시청자들의 관심과 기대를 당부했다.

tvN 새 토일드라마 '호텔 델루나'의 신정근, 배해선, 여진구, 아이유, 표지훈, 강미나(사진 맨 왼쪽부터 오른쪽으로)/사진=김창현 기자


먼저 이날 오충환 PD는 "많이 재미있습니다"면서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특히 오 PD는 '호텔 델루나'의 여주인공으로 이지은 외에 다른 배우는 생각하지 않았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이지은 씨에게만 시놉을 드렸다"면서 "작가님과 이야기를 하면서 이 배우 외에 다른 배우가 할 수 있을까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이지은 씨가 했으면 좋겠다고 했었다. 이지은 씨가 안 되면 이 작품을 하지 말자고 했었다"고 덧붙였다.

오충환 PD는 "만월이라는 캐릭터가 쓸쓸하고 애잔한 분위기가 굉장히 많다. 그래서 되게 화려하면서 사치스럽고, 괴팍한데, 짠한 사람이다"면서 "이 배우(이지은)에게 그런 느낌을 가지고 있었다. 설득을 굉장히 했다. 선택을 굉장히 잘했다"고 밝혀 PD의 '이지은앓이'가 어느 정도인지 짐작케 했다.

뿐만 아니라 오충환 PD는 "이지은 씨가 진짜 예쁘게 나온다. 제가 본 여배우 중 탑을 찍었다"면서 "재미있고, 즐겁고, 보면 되게 신나기도 하고, 아련하기도 하다.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한다"고 고 했다.

극중 여주인공 장만월 역을 맡은 이지은. 지난해 '나의 아저씨' 종영 이후 1년 2개월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오게 됐다.

그는 "'나의 아저씨' 이후 밝은 모습으로 인사 드리고 싶은 마음이 컸다"면서 "차기작을 빨리 결정할 줄 몰랐다"고 했다. 이어 작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선 오충환 PD, 홍정은, 홍미란 작가가 자신에게 보여준 확신이 마음을 움직이게 됐다고. 더불어 "작가님이 고민하는 제 모습을 보고 '고민하는 거 당연한데, 이렇게 강하고 멋있는 캐릭터 찾아오면 그 때는 잡아보는 게 어때요?'라고 자신감 있게 말씀하셨다. 작가님 확신에 찬 모습에 반해서 저도 이 역할을 선택하게 됐다"고 밝혔다.

극중 만월은 다양한 매력의 비주얼을 뽐낸다. 이를 소화한 이지은은 "첫 미팅 때 세 분(PD, 작가)이 힘주어 말씀해 주신 게 '매 신마다 (비주얼) 바뀌었으면 좋겠다'고 했다"면서 "긴머리를 하다가 다음 신에서는 백발이 되기도 했다. 안 보여준 스타일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감독님이 그러셨다. 그래서 감독님, 제 스타일리스트와 상의를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가 패션에 앞서 나가는 사람이 아니었다. 그래서 공부도 스스로 많이 하려고 했다. 감독님은 만족하실지 모르겠지만 저 나름대로 열심히 해서 다채로운 스타일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밖에 이지은은 '나의 아저씨' 이후 180도 다른 '호텔 델루나'에서 모습을 두고 "이질감이 있을 것 같다. 그런데 거기에 메여 있으면 안 될 것 같았다"면서 연기로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을 예고했다.

이지은은 '호텔 델루나'의 시청자들에게 전하는 관전 포인트로는 "이거는 그냥 재미있다"면서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 거라고 확신을 한다"면서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여진구(사진 왼쪽), 이지은/사진=김창현 기자


'호텔 델루나'에서 이지은과 함께 극을 이끌어갈 남자 주인공 여진구를 비롯해 신정근, 배해선, 표지훈, 강미나도 작품이 재미와 배우들 간의 케미를 자랑하며 본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여진구는 이지은과 호흡에 대해 "사실 제가 많이 부족한 모습을 보이까봐 준비를 열심히 한 것도 있다"며 "이지은 씨는 이미 만월 모습에 몰입하고 있었다. 그래서 호흡은 처음부터 걱정이 안 됐다"고 밝혔다.

또한 이지은을 비롯한 여러 배우들과 호흡도 잘 맞았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호텔 델루나'가 다양한 장르,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작품임을 강조하면서 시청자들의 관심과 기대를 당부했다.

신정근, 배해선은 극중 만월이 운영하는 호텔 델루나의 직원이다. 두 배우는 이지은의 연기에 감탄한 사연을 털어놓기도 했다. 신정근은 "캐스팅 될 수 있게 해 준 지은 양에게 감사하다"고 너스레를 떨면서 "지금은 제가 누가 되지 않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외에 표지훈은 가수 피오가 아닌 배우로 '남자친구'에 이어 또 한 번 연기에 도전하게 된 것에 "선택을 받은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신정근과 '남자친구'에 이어 두 번째 호흡을 맞추게 됐다면서 시청자들이 기대해도 좋다고 했다.

PD부터 배우까지 오롯이 이지은을 향한, 그녀의 매력에 흠뻑 빠질 수 있다고 자부한 '호텔 델루나'. 시청자들에게 어떤 호응을 이끌어 내며 주말 안방극장의 화제작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호텔 델루나'는 오는 13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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