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판다컵 논란 딛고' 박규현, 분데스리가 입성... 브레멘 2년 임대

김우종 기자  |  2019.07.12 05:03
박규현. /사진=울산 현대 제공

울산 현대 유스 소속 수비수 박규현(18)이 독일 분데스리가 SV 베르더 브레멘으로 임대 이적한다. 임대 기간은 2년이다.

울산 현대는 "현대고등학교(U-18)의 박규현이 독일 분데스리가 SV 베르더 브레멘으로 임대 이적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구단은 "지난 9일 울산 사무국을 찾아 계약 절차를 마무리했으며, 10일 독일로 넘어가 계약서에 최종 사인했다"고 전했다.

울산 현대 유스 시스템에서 성장한 중앙 수비수 박규현은 프로 우선 지명을 받을 만큼 미래가 기대되는 자원이다.

지난 5월에는 중국서 열린 판다컵 대회서 우승 트로피를 밟는 세리머니를 펼치며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당시 현대고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박)규현이가 마음고생을 많이 했다. 규현이는 심성이 여리고 착한 학생이다. 그 행동에 있어 다른 불순한 의도는 결코 없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박규현은 183cm에 78kg의 신체 조건을 갖춘 중앙 수비수다. 왼발을 주로 사용하며 큰 키는 아니지만 제공권과 스피드, 빌드업에 능하다.

연령별 대표팀에도 꾸준히 승선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울산 구단은 "지난해 11월 U-17 대표팀의 한국-독일 교류전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며 브레멘 관계자가 직접 확인 후 영입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박규현은 “울산현대는 나를 키워준 고마운 구단이다. 이곳에서 배운 걸 독일에서 잘 활용해 울산현대와 한국 축구의 우수성을 알리겠다. 브레멘에서 초심 잃지 않고 노력해 더 성장하겠다”며 각오를 드러냈다.

한편 박규현은 오인표(오스트리아 LASK 린츠 완전 이적)와 홍현석(오스트리아 FC 주니오스 임대)에 이어 이번 여름 이적 기간 중 유럽 리그 이적 소식을 알린 울산 현대 유스 출신 세 번째 선수가 됐다.

지난 시즌부터 유럽에서 활약하며 U-20 월드컵에서 맹활약한 김현우와 김규형(이상 크로아티아 GNK 디나모 자그레브)까지 총 5명의 울산현대 유소년 팀 출신 선수들이 다가오는 19/20 시즌에 유럽 무대를 누비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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