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처] 박병호 거르고 송성문이라니, 7월 타율 4할이 넘는데

수원=이원희 기자  |  2019.07.11 21:43
송성문. / 사진=OSEN 제공
KT 위즈의 작전은 실패했다. 최근 페이스가 가장 좋았던 키움 히어로즈의 송성문을 상대한 것이 패착이었다.

송성문은 1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BO리그 KT 위즈와 원정경기에서 2루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장, 시즌 첫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4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송성문 홀로 팀 득점을 책임져준 덕분에 키움은 4-2로 승리, 팀 5연승을 내달렸다.

송성문의 활약은 최근 기대 이상이다. 이 경기에서 앞서 7월 7경기 타율 0.400으로 맹활약했다. 시즌 타율은 0.227에 불과했지만, 시즌 초반 부진을 완전히 털어내 장정석 키움 감독의 신뢰를 받고 있다. 장 감독은 "송성문의 타격감이 워낙 좋아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있다"고 허허 웃었다.

송성문은 2회초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을 당했지만, 5회초 선두 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쿠에바스의 초구(140km·직구)를 공략해 솔로포를 작렬시켰다. 시즌 첫 번째 홈런. 비거리는 115m였다. 1-1이던 6회초 무사 만루에서도 송성문은 2루수 앞으로 땅볼 타구를 내보내 타점을 올렸다.

2-2이던 8회초에도 송성문에게 똑같은 기회가 찾아왔다. 키움은 선두 2번 김하성이 바뀐 투수 전유수를 상대로 중전 안타를 때린 것을 시작으로 3번 제리 샌즈가 2루타를 기록했다. 무사 2,3루. 이 때 KT는 키움의 4번 박병호를 상대하지 않고 고의사구로 내보냈다. 박병호가 올 시즌 부진하다고 해도 박병호는 박병호. 한 방이 있는 핵심 타자를 상대하는 것은 부담스러운 일이다.

KT는 전유수를 내리고 우완 주권을 마운드로 올려보냈다. 주권은 올 시즌 좌타자를 상대로 타율 0.247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송성문이 좌타자라는 점에서 해볼 만한 시도였다.

하지만 이는 실패가 됐다. 송성문은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 쐐기를 박았다. KT는 박동원, 이지영을 잡아내 추가 실점을 막았으나 분위기는 이미 기운 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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