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슈팅 우위에도' 인천은 4연패... 결국 필요한 것은 '골'

인천축구전용경기장=이원희 기자  |  2019.07.13 20:59
인천-서울. /사진=OSEN 제공
결국 필요한 것은 골이다.

인천은 13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21라운드 FC서울과 홈경기에서 0-2로 완패했다. 경기 분위기에서 크게 밀린 것도 아니었다. 경기 전에도 최용수 서울 감독은 인천의 경기력이 좋다고 경계했다. 실제로 인천은 이날 빠른 공격을 통해 서울을 압박했다. 전체 슈팅 10-7로 앞섰고, 유효슈팅에서도 3-3 막상막하였다.

하지만 골이 들어가지 않았다. 공격 과정이 아무리 좋다고 해도 상대 골망을 흔들 수 없다면 헛수고. 유상철 인천 감독은 최근 "다른 선수들이 활약해 팀 공격수 무고사의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는데, 쉽게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인천은 지난 10일 수원 삼성과 홈경기에서도 전체 슈팅 13-11로 우세한 경기를 펼쳤지만 2-3으로 패했다. 상대가 한 명이 퇴장을 당했다는 점에서 더욱 아쉬움이 묻어나는 경기였다.

결국 인천은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최근 4연패, 또 7경기(2무 5패) 동안 승리가 없다. 최근 4경기 상대는 울산 현대, 수원 삼성, FC서울, 강원FC 등으로 모두 상위권에 있는 팀. 그나마 위로받을 수 있는 요소다. 인천은 오는 20일 포항 스틸러스, 30일 경남FC 등 중하위권 팀들과 맞붙는다. 이제는 정말 반전을 마련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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