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인 천만불짜리 미소" "김고은 오묘한 눈이 매력" 케미 예고

전형화 기자  |  2019.07.15 11:42
/사진=이기범 기자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에서 호흡을 맞춘 정해인과 김고은이 서로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정해인은 15일 오전 11시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감독 정지우) 제작보고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유열의 음악앨범'은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노래처럼 우연히 만난 두 사람 미수와 현우가 오랜 시간 엇갈리고 마주하길 반복하며 서로의 주파수를 맞춰 나가는 과정을 그린 감성멜로 영화. 김고은이 미수 역을, 정해인이 현우 역을 맡았다. 김고은과 정해인은 드라마 '도깨비'에서 잠깐 인연을 맺었다가 이번 영화에서 멜로 연기로 호흡을 맞췄다.

"(김고은과 첫 만남 때) 너무 떨렸다"고 토로한 정해인은 "김고은은 눈이 오묘한 매력을 갖고 있다. 배우로서 눈이 정말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정해인의 이 같은 칭찬에 김고은은 얼굴이 빨개졌다가 진행자 박경림의 요청으로 오묘한 눈을 강조하는 사진 포즈를 취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고은 역시 정해인에 대해 "많은 매력을 갖고 있지만 영화 속에서 유독 미수에게만 보여주는 미소가 있다"며 "천만불짜리 미소"라고 화답했다. 이에 정해인은 다시 박경림의 요청으로 미소 짖는 사진 포즈를 취해 또 한 번 현장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김고은을 '은교'로 데뷔시켰던 정지우 감독은 "오랜만에 다시 김고은을 만나서 이야기를 나눴는데 되게 어른이 됐더라"며 "영화에 출연시켜야 할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정지우 감독은 "정해인은 드라마 '발 잘사주는 누나' 전에 정해인을 보고 저렇게 매력있는 배우가 누구냐고 물었던 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정지우 감독은 "한 프레임에서 두 사람이 아무 것도 안하고 국어책만 읽어도 재밌다"면서 "케미가 정말 좋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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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유열의 음악앨범'은 8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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