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리뷰] '최정 21호포+노수광 3안타 쌍끌이!' SK, LG 완파하고 3연승

인천=박수진 기자  |  2019.07.16 22:12
7월 첫 홈런이자 21호포를 쏘아올린 최정(오른쪽)이 로맥과 함꼐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단단한 불펜과 홈런 포함 3타점을 올린 최정을 앞세운 SK 와이번스가 LG 트윈스를 꺾고 3연승을 달렸다.

SK는 16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LG전서 10-4로 완승했다. 4-4로 팽팽히 맞선 6회 노수광의 적시타로 잡은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이 승리로 SK는 지난 13일 문학 키움전 이후 3연승을 달렸다. 반면, LG는 지난 13일 잠실 삼성전부터 이어온 2연승이 끊겼다.

SK 선발 문승원은 5⅓이닝 7피안타(2홈런) 5탈삼진 3볼넷 4실점하며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이어 등판한 김태훈, 박희수, 서진용이 LG 타선을 상대로 실점하지 않으며 잘 막았다.

타선에서는 최정이 4타수 3안타(1홈런) 4타점으로 펄펄 날았고, 노수광 역시 4타수 3안타 1볼넷 3득점 2타점으로 테이블 세터 역할을 120% 수행했다. 여기에 최준우까지 4타수 2안타(2루타 2개)로 힘을 보탰다

◆ 선발 라인업

- SK : 노수광(좌익수)-한동민(우익수)-최정(3루수)-로맥(1루수)-고종욱(지명타자)-김강민(중견수)-이재원(포수)-최준우(2루수)-김성현(유격수). 선발 투수는 문승원.

- LG : 이천웅(중견수)-오지환(유격수)-김현수(좌익수)-페게로(1루수)-이형종(우익수)-박용택(지명타자)-김민성(3루수)-유강남(포수)-정주현(2루수). 선발 투수는 임찬규.

◆초반부터 치고받은 양 팀.

두 팀은 1회부터 난타전을 벌였다. 1회초 LG가 2사 후 김현수의 솔로 홈런으로 앞서나가자 SK도 2사 2루 상황에서 로맥의 적시 2루타, 고종욱의 좌전 적시타가 터지며 2-1을 만들었다.

LG는 2회초에도 집중력을 발휘했다. 이형종의 볼넷 이후 박용택이 적시 2루타를 때려내 2-2를 만든 다음 정주현이 적시타를 때려내 3-2로 리드를 가져왔다. 하지만, SK도 3회말 선두타자 노수광이 좌익수 방면 2루타로 나간 뒤 3루 도루와 최정의 희생 플라이로 3-3 균형을 만들었다.

◆끈질기게 추격하며 6회 다시 리드를 가져온 SK.

동점 흐름을 깬 것은 또 홈런이었다. 5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현수가 다시 솔로포를 쏘아올려 4-3이 됐다. SK도 5회말 1사 이후 한동민 2루타, 최정의 적시타가 이어지며 4-4 재차 따라갔다.

6회말 SK가 집중력을 발휘했다. 1사 이후 이재원이 10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볼넷을 골라냈고, 최준우까지 좌중간 2루타를 때려내 1사 2,3루로 기회를 이어갔다. 대타 정의윤이 범타로 물러났지만, 노수광이 우전 적시타를 쳐 최준우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7회 홈런으로 승기를 잡은 SK.

5-4로 리드를 잡은 SK는 7회말 추가점까지 냈다. 선두 타자 최정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때려내며 6-4로 달아났다. 최정의 시즌 21호 홈런으로 홈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이후 SK는 8회 허도환의 2루타를 시작으로 안상현, 노수광, 최정, 로맥이 계속 적시타를 떄려내며 10-4로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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