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언 前의원, 공원서 숨진채 발견 '충격'

윤상근 기자  |  2019.07.16 18:32
정두언 전 국회의원 /사진=이기범 기자


정두언 전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이 돌연 숨진 채 발견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정 전 의원이 출연했던 프로그램 제작진 역시 충격에 대책을 논의 중이다.

16일 뉴스1에 따르면 정 전 의원은 이날 오후 서대문구 홍은동 야산의 공원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63세.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날 정 전 의원이 오후 3시 42분께 유서를 써놓고 나갔다는 부인의 신고를 받고 수색에 나서 인근 공원에서 정 전 의원을 발견했다.

경찰은 정 전 의원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파악하고 사망 경위를 파악 중이다.

정 전 의원은 지난해 한 언론 인터뷰에서 우울증을 앓았던 경험이 있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특히 정 전 의원은 비보가 전해진 16일에도 MBC 라디오 '이승원의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에 출연하기도 했다는 점에서 더욱 충격을 전하고 있다.

직후 정 전 의원이 출연하고 있었던 KBS 1TV '사사건건'과 MBN '판도라' 제작진은 입장을 통해 사태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사건건' 제작진은 "고 정두언 전 의원은 '사사건건'의 '여의도 사사건건' 코너 목요일 고정 출연자"라며 "제작진은 갑작스러운 상황에 대책을 논의 중입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판도라' 제작진 역시 "고 정두언 전 의원은 '판도라'에 오래 전부터 고정출연으로 도움을 주신 분이다. 이후 녹화 일정 등은 고인에 대한 예우를 고려해 제작진과 출연진이 논의 중"이라며 "'판도라'는 금요일 녹화 이후 월요일 방송 시스템의 흐름이다. 조만간 입장을 정리해서 밝히겠다"라고 전했다.

정 전 의원은 서울대학교 무역학과에 재학 중 행정고시에 합격, 행정 사무관시보와 국무총리 행정조정실장 비서관으로 활동했으며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의 권유로 정계에 입문, 2004년 총선에서 서대문구 을 국회의원으로 당선됐으며 이후에도 이명박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외에도 한나라당 최고위원과 여의도연구소장을 역임했던 정 전 의원은 2016년 11월 23일 탈당, 사실상 정계를 은퇴하고 주요 시사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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