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우, 151km 완벽 복귀... 장정석 "이닝 상관없이 언제든 투입"

고척=이원희 기자  |  2019.07.17 12:03
조상우. /사진=OSEN 제공
키움 히어로즈의 조상우(25)가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애초 후반기 시작과 함께 1군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몸 상태가 빠르게 회복돼 일찍 1군 경기를 치렀다. 기대대로 좋은 피칭을 선보여 팀의 6-0 대승에 힘을 보탰다.

지난 16일 고척 삼성전에서 조상우는 팀이 2-0으로 앞선 6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1이닝을 단 8구로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조상우는 9번 선두 박찬도(30)를 맞아 헛스윙 삼진, 1번 김상수(29)는 공 한 개만 던져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2번 박해민(29)도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최고 구속은 시속 151km. 5~6월 부진을 뒤로 하고 밸런스가 잡힌 모습이었다. 앞으로 활약이 계속될 경우 키움 불펜진은 더욱 힘을 받을 전망이다.

조상우는 올 시즌 24경기에 등판해 1승 4패 18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 중이다. 시즌 출발은 상당히 좋았다. 팀 마무리를 맡아 3~4월 13경기에서 1승 12세이브, 평균자책점 0을 기록. 그야말로 철벽 투구를 펼쳤다. 하지만 5월부터 최악의 모습이 나왔다. 5월 6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0.29, 6월 4경기에서도 평균자책점 4.15로 부진했다.

여기에 지난 달 10일 오른쪽 어깨 후방 견갑하근 손상 판정을 받아 재활에 신경 썼다. 절치부심한 끝에 36일 만에 1군에 올라와 힘껏 공을 던졌다.

이날 등판은 시험무대였다. 당분간 조상우는 마무리가 아닌 중간 투수로 나선다. 장정석(46) 키움 감독은 "이닝에 상관없이 중요하다고 판단할 때 조상우를 투입할 것이다. 상대의 공격 흐름을 끊을 수 있는 투수다. 조상우 같이 좋은 카드가 있으면 힘이 된다"고 말했다.

마무리는 베테랑 좌완 오주원(34)을 믿고 계속 맡길 예정이다. 조상우가 없는 동안 확실하게 뒷문을 걸어 잠갔다. 오주원은 올 시즌 37경기에서 1승 2패 12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1.26로 활약 중이다. 장 감독은 "오주원은 경험이 많은 투수이고 타자를 어떻게 상대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 또 올 시즌 볼넷과 실점도 적다"고 칭찬했다.

키움 불펜진은 올 시즌 평균자책점 3.49로 전체 2위를 달리고 있다. 오주원이 중심을 잡은 상황에서 이영준(28), 윤영삼(27), 김성민(25) 등이 깜짝 활약을 펼쳤다. 여기에 조상우가 돌아왔으니 천군만마. 또 17일에는 김동준(27)이 1군에 등록될 예정이다. 키움 불펜진이 더 강해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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