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남길이 제71주년 제헌절 경축식에서 제헌헌법 전문을 낭독했다.
김남길은 17일 오전 10시 국회 본관 중앙홀에서 개최된 제71주년 제헌절 경축식에 참석했다. 그는 1948년 7월 제정된 제헌헌법 전문을 낭독했다.
김남길은 헌법 제정 당시를 재현한 뮤지컬 '1948 그리고 지금 이 순간' 공연 중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비장한 모습으로 등장해 "대한민국 헌법"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제헌헌법 전문을 모두 낭독한 뒤 퇴장했다.
김남길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헌절 경축식 무대에 오르기 전 김남길의 모습을 포착해 공개했다.
소속사 측은 인스타그램에 "#제헌절 경축식 준비 중인 김남길 발견 이렇게나 멋있는 모습으로 헌법 전문 낭독할 예정이라는데"라는 글과 함께 네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김남길은 수트를 입고 미소를 지으며 대기하고 있는 모습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국회에서 먼저 김남길에게 제헌헌법 전문 낭독을 제안했다. 이에 김남길은 뜻깊은 행사에 흔쾌히 참여했다는 후문이다. 그는 지난 4월 종영한 드라마 '열혈사제'에서 김해일 로 분해 비리로 가득한 구담 카르텔을 무너뜨리기 위해 맞서 싸우는 다혈질 가톨릭 사제로 활약을 펼친 바 있다.
◆ 다음은 김남길이 제71주년 제헌절 경축식에서 낭독한 제헌헌법 전문이다
대한민국 헌법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들 대한 국민은 기미 3.1운동으로 대한민국을 건립하여 세계에 선포한 위대한 독립 정신을 계승하여 이제 민주 독립 국가를 재건함에 있어서 정의 인도와 동포애로서 민족의 단결을 공고히 하며 모든 사회적 폐습을 타파하고, 민주주의제 제도를 수립하여 정치, 경제, 사회, 문화의 모든 영역에 있어서 각인의 기회를 균등히 하고 능력을 최고도로 발휘케 하며 각인의 책임과 의무를 완수케 하여 안으로는 국민 생활의 균등한 향상을 기하고 밖으로는 함구적인 국제 평화 유지에 노력하여 우리들과 우리들의 자손의 안전과 자유와 행복을 영원히 확보할 것을 결의하고 우리들의 정당, 또 자유로이 선거 된 대표로서 구성된 국회에서 단기 4281년 7월 12일 이 헌법을 제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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