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만에 득점!' 삼성, 상대 실책·사구에 21이닝 무득점 탈출 [★현장]

고척=이원희 기자  |  2019.07.17 19:20
박해민. /사진=OSEN
삼성 라이온즈가 모처럼 점수를 뽑아냈다.

삼성은 17일 서울고척스카이돔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경기에서 3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가장 큰 문제는 타격 부진이었다. 이 경기 전까지 삼성의 올 시즌 팀 타율은 0.264로 리그 7위, 7월 팀 타율은 0.227로 리그 최하위(10위)였다. 마지막으로 점수를 낸 것은 13일 LG 트윈스전 8회.

이날 경기에 앞서 삼성은 분위기 반전을 위해 1군 타격코치였던 강봉규 코치를 퓨처스로 내리고, 조동찬 코치를 1군 타격코치로 등록했다.

결국 삼성이 길었던 무득점 터널에서 벗어났다. 팀이 0-2로 뒤진 2회초 1사 후 7번 백승민이 포수 스트라이크 낫아웃을 당했지만 상대의 송구 실책에 힘입어 1루 출루에 성공. 8번 강민호가 우전 안타를 때린 뒤에는 9번 송준석의 땅볼에 힘입어 2사 1,3루 기회로 이어졌다. 이어 1번 김상수와 2번 박해민이 연거푸 몸에 맞는 볼을 얻어내 득점에 성공했다.

삼성은 2회초 팀 첫 득점에 1-2로 추격했지만, 2회말 3점을 내줘 격차는 1-5로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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