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즈만 잘하는 건 알았는데…데 용에 깜짝 놀란 바르셀로나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9.07.17 19:34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FC바르셀로나가 신입생 역량에 함박웃음을 지었다. 앙투안 그리즈만과 프렌키 데 용이 보여준 훈련 모습에 상당히 들떴다.

그리즈만과 데 용은 바르셀로나가 부족한 부분을 메우기 위해 상당한 투자를 단행한 영입이다. 지난 시즌 트레블을 기대하는 분위기 속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스페인 코파 델 레이(국왕컵)를 놓치면서 실패로 끝난 바르셀로나는 공격 다양성과 중원 장악력 복구를 최우선으로 삼았다.

그리즈만은 리오넬 메시의 부담을 덜어줄 카드다. 루이스 수아레스는 기복이 심하고 필리페 쿠티뉴와 우스만 뎀벨레는 팀에 확실히 녹아들었다고 볼 수 없다. 메시와 호흡을 맞출 다른 카드를 찾던 바르셀로나는 그리즈만을 택했다.

데 용은 바르셀로나 스타일을 살릴 중원 자원이다. 차비 에르난데스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떠나고 장악력이 줄어든 바르셀로나는 데 용과 아르투르 멜루로 점유율 축구의 부활을 시도한다.

그리즈만과 데 용은 훈련 첫날부터 눈을 사로잡았다. 특히 데 용이 감탄을 안겼다. 17일(한국시간) 스페인 언론 '스포르트'는 "그리즈만은 이미 훌륭한 선수라는 걸 알고 있다. 정말 굉장했던 건 데 용이었다"며 "데 용은 볼을 처리하는데 빠르고 정확했다. 볼을 연결하는데 2초도 걸리지 않았다. 이런 능력은 비슷한 아르투르조차 할 수 없는 것으로 데 용을 통해 바르셀로나가 몇년간 잃어버렸던 공격 리듬을 되찾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진=FC바르셀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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