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카라 출신 가수 겸 배우 구하라(28)가 증인으로 전 남자친구 최종범의 상해 혐의 공판에 참석한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20단독은 18일 최종범의 상해 혐의 세 번째 공판 기일을 연다. 이날 재판은 증인 심문이 예정된 가운데 구하라가 직접 증인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지난 5월 진행된 두 번째 공판에서는 최종범의 상해 혐의와 관련한 증인 2명과 피해자 구하라의 신문이 예정되어 있었지만 증인 모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당시 구하라 측 변호인은 "구하라가 참석할 상황이 안 됐다"고 밝히며 직접 진술하기를 원하는 만큼, 다음 기일에는 참석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이후 경찰 조사 끝에 두 사람은 검찰에 송치됐고 검찰은 지난 1월 말 최종범에 대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과 협박, 상해, 강요, 재물손괴죄 등을 적용하고 불구속 기소를, 구하라에게는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지난달 열린 1차 공판에서 최종범 측은 구하라와 다투는 과정에서 일어난 재물 손괴에 대해서는 인정했지만 상해 및 협박 혐의에 대해선 부인했다.
특히 구하라는 지난 26일 오전 0시 40분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의식을 잃은 상태로 매니저에게 발견돼 충격을 전했다. 이후 건강을 되찾은 구하라는 일본 관계자를 통해 "여러 가지 사정이 겹치면서 마음이 괴로워졌다. 정말 죄송하다. 이제부터는 든든하고 건강한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번에는 정말 죄송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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