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쿄애니' 방화로 13명 사망..'너의 이름은' 감독 애도

김미화 기자  |  2019.07.18 17:44
일본 쿄토 애니메니션 스튜디오에서 방화 추정 화재가 발생했다 / 사진= AFPBBNews뉴스1


일본 교토에 있는 애니메이션 제작사 '쿄애니' 건물에서 방화로 보이는 화재가 발생했다.

18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0분쯤 교토시 후시미구에 있는 '교토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건물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발생했다. 당시 건물에는 직원 등 70여명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화재로 현재까지 13명이 사망하고 36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 발생 3시간이 지난 시점까지 진화 작업이 계속 진행 됐으며 인명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경찰은 현장에서 가솔린으로 파악되는 액체를 뿌리고 불을 붙인 용의자의 신병을 확보했다. 41세 남성으로 알려진 용의자는 당시 '죽어라'라고 외치며 불을 붙인 것으로 전해졌다. 남성도 화재로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쿄애니'로도 불리는 도쿄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는 '풀 메탈 패닉' 시리즈와 '목소리의 형태'등 유명 애니메이션을 제작했다.

이 보도를 접한 '너의 이름은'의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SNS에 "교토 애니메이션 여러분 부디 무사하기를"이라고 안타까운 심경을 전했으며, 일본 애니메이션 업계 관계자들도 애도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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