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분다' 박효주 "여자 최수종? 재미있는 별명"(인터뷰③)

한해선 기자  |  2019.07.19 09:04
배우 박효주 /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배우 박효주(36)가 '동상이몽2' 출연 후일담과 결혼 후 달라진 모습에 대해 전했다.

박효주는 18일 서울 종로구 서린동에서 스타뉴스와 JTBC 월화드라마 '바람이 분다' 종영 인터뷰를 가졌다.

지난달 3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 출연한 박효주는 자신의 결혼생활을 털어놓으며 결혼을 적극 권장하는 모습으로 '남자 최수종'이란 별명을 얻은 바 있다.

박효주는 '동상이몽2' 출연 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자 최수종'이란 제목이 붙은 기사를 캡처해 올리기도 했는데, 이에 대해 "너무 재미있어서 캡처했다. 되게 재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예능 출연 소감을 묻자 "지인들은 우리 부부 얘기를 재미있어하고 고정하는 거냐고 묻기도 하더라. 우리 부부를 몰랐던 분들은 친근하게 보시더라"며 "내가 그동안 작품에서 전문직 캐릭터를 많이 했기 때문에 사람들이 편견을 갖고 있었던 것 같은데, 실제로는 목소리가 하이톤이 되면 많이들 반전이라고 놀란다"고 털어놨다.

배우 박효주 /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이와 함께 "아직은 온전히 내 모습을 모니터링 못 하겠더라"고 웃으면서도 "내가 지난해엔 책도 내면서 작은 북토크를 했는데 역할이 아닌 나 자신으로서 관객들을 처음 만나고 좋은 에너지를 얻는 기분이 들었다. 그래서 오픈 마인드가 되고 예능에도 나오게 됐다. 예능이 어려운 시절도 있었지만 대중들과 친해지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배우도 결국 소통하는 직업인데 연기적인 것 외에 글 작업을 하면서 더욱 소통하게 된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바람이 분다'는 이별 후에 다시 사랑에 빠진 두 남녀가 어제의 기억과 내일의 사랑을 지켜내는 로맨스. 지난 16일 종영했다.

박효주는 극중 처음부터 끝까지 절친 수진(김하늘 분)의 편인 진정한 의리녀이자, 매력적이고 유쾌한 '돌싱'(돌아온 싱글, 이혼한 사람) 조미경 역을 맡았다.

조미경은 수진의 행복을 위한 선택을 조력하며 독한 직언도 서슴지 않은 직진녀의 모습부터 점차 도훈(감우성 분)의 깊은 사랑과 두 사람의 마음을 응원하게 되는 속 깊은 모습까지 성장하는 과정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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