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르셀루 '6kg 감량!' 벤치 위기에 독하게 시즌 준비

이원희 기자  |  2019.07.19 05:30
마르셀루. /사진=AFPBBNews=뉴스1
마르셀루가 마음을 독하게 먹었다.

지난 시즌 경기력 부진으로 적지 않은 비난을 받았던 마르셀루(31·레알 마드리드). 입지가 좁아진 탓에 올 여름 팀을 떠날 수 있다는 이적설에도 휘말렸다. 하지만 마르셀루의 재기 의지만큼은 충분해 보인다. 올 여름 몸무게 6kg 감량에 성공해 주목을 받고 있다.

스페인 아스는 18일(한국시간) "마르셀루가 최근 프리시즌 동안 상당히 날렵해졌다. 6KG 감량에 성공하면서 몸이 훨씬 좋아졌다"며 "마르셀루는 새 시즌 주전 경쟁을 펼쳐야 하고 이를 진지하게 준비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레알은 올 여름 올림피크 리옹(프랑스)에서 뛰었던 측면 수비수 페를랑 멘디(24)를 영입했다. 멘디는 리그 수준급 선수로 활약하며 리옹의 수비를 이끌었다. 공격적인 능력도 뛰어나다고 평가받는다. 다음 시즌 마르셀루와 주전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올 여름 마르셀루(위)와 지난 해 마르셀루. /사진=마르셀루 인스타그램 캡처
오랫동안 레알의 주전으로 활약했던 마르셀루는 지난 시즌 리그 23경기에만 출전했다. 레알에서 13년을 뛰는 동안 세 번째로 적게 출장한 시즌이었다. 이를 비롯해 상대 공격수를 적극적으로 막지 않는다는 비난도 받았다. 실제로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마르셀루에게 지난 시즌 평점 6.81을 부여했다. 활약이 썩 좋지 않았다는 평가다. 마르셀루는 명예회복을 위해 독하게 시즌을 준비하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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