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 데 리트와 서명하지 못한 7가지 이유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9.07.19 03:24

[스포탈코리아] 채태근 기자= 올 여름을 뜨겁게 달궜던 마티이스 데 리트(20)의 행선지가 유벤투스로 결정됐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바르셀로나가 데 리트를 영입할 수 없었던 몇 가지 이유를 추렸다. 특히 데 리트의 에이전트인 미노 라이올라의 영향력을 빼놓을 수 없었다.

당초 데 리트 영입에 근접했던 FC 바르셀로나는 헛물을 켠 것만은 아니라는 점이 도드라졌다.

첫째는 고액 연봉이 꼽혔다. 라이올라는 바르셀로나에 1,200만 유로(약 158억원)를 요구했다. 바르셀로나는 거절했고, 유벤투스는 투자했다.

라이올라가 받게 되는 커미션도 무시 못했다. 이적 협상에서 라이올라를 상대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바르셀로나는 라이올라가 원하는 커미션을 기꺼이 제공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다.

무엇보다 바르셀로나가 절실하지 않았다. 데 리트와 라이올라의 요구가 과다해도 바르셀로가 아쉬우면 어쩔 수 없었겠지만 바르셀로나엔 헤라르드 피케, 클레망 랑글레, 사무엘 움티티 등 중앙 수비수들이 건재하고 있다.

데 리트가 아직은 완성되지 않은 선수라는 점도 고려됐다. 여러 가지 측면에서 더 경험을 쌓고 실력을 향상시켜야 한다는 주장에 바르셀로나도 동의했다. 바르셀로나에 입단을 반긴 프랭키 데 용에 비해 선수의 선호도도 높지 않았다.

여기서도 네이마르가 등장한다. 바르셀로나도 ‘계산’을 해야 하는 법. 그리즈만 및 네이마르의 계약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데 리트에게 과도한 금액을 제시할 수 없었다는 점이 고려됐다.

마지막은 유벤투스의 끈기였다. 데 리트는 2018 이탈리아 ‘투토스포르트’ 주관으로 유럽 각국 기자단의 투표를 통해 21세 이하 최고의 선수를 뜻하는 ‘골든 보이’에 선정됐다. 자연스레 일찌감치 유벤투스의 관심을 받았고, 기어코 데 리트를 품에 안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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