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의 격려 "김서영, 부담 심하겠지만 이겨내길" [★현장]

광주=박수진 기자  |  2019.07.21 18:47
박태환. /사진=박수진 기자
'한국 수영의 간판스타' 박태환(30)이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을 찾았다. 대회 홍보대사 자격으로 찾은 박태환은 조직위원회와 팬들을 차례로 만났다. 경영 첫날 광주에 내려와 후배들의 경기를 지켜볼 예정이다.

박태환은 21일 수영선수권이 열리고 있는 광주 남부대학교 주경기장을 찾았다. 이용섭 대회 조직위원장을 만난 뒤 팬사인회를 열어 팬들과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 팬들뿐 아니라 중국, 프랑스 등 해외 팬들까지 관심을 보였다. 이날 박태환 선수를 만나기 위해 오후 1시부터 기다린 팬들도 있었다.

팬사인회를 마치고 오후 8시부터 열리는 경영을 보기 위해 시립수영장으로 이동한 박태환은 취재진과 만나 "시간이 되서 (대회를) 계속 지켜보고 싶은데, 서울에 있다 보니 일정 소화하느라 다소 어려움이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 "집에서 오늘 경기를 봤다. 김서영, 박예린 등이 레이스를 하는 것을 모두 봤다. 모두 열심히 해서 결승과 준결승에 올라가길 하면서 봤다. 오늘 김서영을 제외하고 모두 경기를 마무리했다고 들어서 선배이자 한 선수로 아쉬운 부분이 있다"고 더했다.

그러면서 박태환은 후배들을 향해 응원을 남겼다. 그는 "그렇지만, 지금 다 끝난 것이 아니라 첫 날이니 다른 종목에서 더 열심히 해줬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 끝나는 날까지 더 열심히 해줬으면 좋겠다. 저 또한 많이 응원하겠다"고 격려했다.

또 박태환은 200m 개인 혼영 종목서 메달에 도전하고 있는 김서영(25·경북도청·우리금융그룹)에 대해서도 "제가 나서지 않아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데, 무겁겠지만 잘 이겨냈으면 좋겠다. (부담과 같은) 힘든 부분은 제가 공감하는 부분이다. 결승에 올라가서 만족할 만한 성적과 기록을 얻었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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