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청 있으면 치매 위험 높다!

채준 기자  |  2019.07.22 14:04


/사진제공=중앙대병원

치매는 기억, 지각 등 인지기능의 저하가 주증상으로 전 세계적으로 약 4,400만명의 환자가 있다. 알츠하이머병은 치매를 일으키는 가장 주요한 원인 질환으로, 노인 인구가 증가하면서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 수도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알츠하이머 치매는 현재까지 뚜렷한 치료 방법이 없어 위험인자 조절을 통한 예방이 현실적인 극복 방안이다. 이에 알츠하이머 치매의 진행 속도를 늦추고 궁극적으로 예방하기 위하여 알츠하이머 치매의 위험인자 규명의 필요성이 전 세계적으로 대두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내 연구진이 알츠하이머 치매의 위험인자로 알려진 ‘난청’의 작용 메커니즘을 규명한 연구결과를 발표하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중앙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장문영 교수는 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오승하 교수, 서울의대 생화학교실 묵인희 교수와 함께 난청이 알츠하이머 치매를 유발하는 분자생물학적 메커니즘을 규명한 연구 논문 ‘인지기능저하 및 해마의 시냅스 소실의 위험인자로서의 난청의 역할 (Hearing loss as a risk factor for cognitive impairment and loss of synapses in the hippocampus)'을 발표했다.

그동안 여러 역학적 연구들을 통해 난청과 알츠하이머 치매 사이의 상관관계가 제시되어 왔으나 현재까지 난청과 알츠하이머 치매의 인과관계를 뒷받침하는 메커니즘이 규명되지 않아 이를 설명하는 생물학적 근거가 부족한 상황이었다.


이에 장문영 교수팀은 난청 동물모델(rat)을 이용하여 난청이 인지기능 저하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했다.

이번 연구를 통해 난청이 알츠하이머병의 위험 인자로 작용함을 보여주었으며, 난청이 해마의 시냅스를 뇌손상에 더 취약하게 만드는 기전임을 확인했다.

중앙대병원 이비인후과 장문영 교수는 “나이, 가족력 등 이미 치매의 위험인자로 알려진 인자들과 달리 난청은 보청기, 인공와우 등을 통해 조절이 가능하다.”며 “이는 위험인자 조절을 통해 알츠하이머 치매의 진행을 늦추고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논문은 신경과학 분야 SCI국제저널인 '뇌행동연구(Behavioural Brain Research)'저널 온라인상에 실려 오는 2019년 10월호(Vol.372)에도 게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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