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볼거리 풍성' 부산 서머매치, 특급 팬서비스는 '보너스' [★현장]

부산=심혜진 기자  |  2019.07.23 19:37
팬들이 가져온 유니폼을 들고 세리머니를 펼치는 현대캐피탈 선수들./사진=KOVO
부산에서 열린 V리그 남자부 서머매치 3일차 경기가 마무리된 가운데, 이날 역시 볼거리가 풍성했다.

23일 오후 4시부터 부산 기장 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남자부 4개 구단 친선 연습경기 '2019 부산 서머 매치' 2경기가 성황리에 종료됐다.

첫 날인 21일 열린 2경기 풀세트에 이어 둘째 날도 풀세트까지 가는 명승부를 펼쳤던 4팀은 셋째 날에는 풀세트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먼저 1경기에서는 세트 별로는 팽팽했지만 정작 세트 승리는 한 팀이 다 가져갔다. 현대캐피탈이 차영석, 이시우의 쌍포를 앞세워 삼성화재에 3-0 셧아웃 승리를 가져갔다. 3세트 모두 25-21 승리를 따냈다.

앞서 이틀 동안 2승을 쓸어 담아 사실상 우승팀(?)이 가려지는 2경기에서는 OK저축은행이 한국전력을 3-1로 꺾었다. 한국전력이 끝까지 추격했으나 OK저축은행의 분위기를 꺾지 못했다.

아이스크림 값을 결제하는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사진=KOVO

특히 승부도 승부지만 감독과 선수들은 팬서비스를 잊지 않았다. 특히 4명의 감독을은 이날 경기장을 찾은 1500여명의 팬들에게 아이스크림을 쐈고, 선수들이 아이스크림 배달에 나서는 등 특급서비스를 보여줬다. 중간 중간 팬들의 사인과 사진 요청도 흔쾌히 받아줬다.

먼저 경기가 끝난 현대캐피탈과 삼성생명의 선수들은 2경기 시작하기 전까지 팬들 한 명 한 명과 짧은 만남을 가졌다. 특히 21일, 22일 이틀 동안 열띤 응원을 펼친 어린이 팬들에게는 유니폼을 건네주는 훈훈한 모습도 연출했다.

선수들의 화려한 플레이와 특급 팬서비스까지 부산 팬들에게는 잊지 못할 사흘이었다. 마지막 날인 24일에 부산시체육회 실업팀과 삼성화재의 연습경기로 서머매치는 화려한 막을 내린다.
어린이 팬들에게 유니폼을 준 현대캐피탈 선수들./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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