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에이전트, "베일, 지구 최고의 선수 중 한 명…레알 안 떠나"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9.07.23 22:00

[스포탈코리아] 정현준 기자= 가레스 베일(30,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여름 어떤 경우라도 팀을 떠날 계획이 없다.

베일의 에이전트 조나단 바넷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베일은 지구상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들 중 한 사람이다. 어느 구단으로도 임대를 떠나지 않는다고 장담한다"라고 밝혔다.

레알 마드리드는 올여름 베일 정리를 원한다. 기량 하향세가 뚜렷하고, '유리몸'으로 악명이 높은 잦은 부상도 여전하다. 이에 지네딘 지단 감독은 베일을 다음 시즌 계획에 제외했고, 지난 21일 바이에른 뮌헨과 인터내셔널 챔피언스 컵(ICC)을 마친 뒤 "베일의 방출을 진행하고 있어 엔트리에 제외했다. 내일이라도 떠나면 좋을 것이다"라며 화제를 모았다.

지단 감독은 베일을 겨냥한 발언이 도마에 오르자 수습에 나섰다. 그는 스페인 '마르카'를 통해 "가끔 나의 스페인어 구사가 문제를 일으킨다. 명확하게 답하겠다. 나는 어떤 사람도 존중하지 않은 적 없다. 특히 선수들에게 그렇다. 선수들이 가장 중요하고, 항상 함께한다"라며 자신의 의도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베일은 때아닌 논란에 홍역을 치렀지만, 여전히 레알 마드리드를 떠날 생각이 없다. 바넷은 "베일을 임대로 영입하려는 구단은 없을 것이다. 베일은 지구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들 중 하나로, 어느 팀으로도 임대를 가지 않는다"라고 못을 박았다.

끝으로 바넷은 "베일은 레알 마드리드의 선수로 머물고 있다. 만약 우리에게 어울리는 제안이 온다면 상황이 바뀌고, 하루나 1주일 안으로 떠날 수 있다. 계약이 끝나는 3년 뒤에도 레알 마드리드의 선수로 남게 될 가능성도 있다"라고 언급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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