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초유의 지각 사태' 유벤투스, 30분 전까지 도착 못해 '공식 지연 발표'

서울월드컵경기장=김우종 기자  |  2019.07.26 19:43
오후 7시 30분께 서울월드컵경기장 모습. /사진=김우종 기자
경기가 코앞인데 경기 시작 30분을 앞두고도 유벤투스 선수단이 도착하지 못하고 있다.

K리그를 대표하는 팀 K리그와 이탈리아 명문 구단 유벤투스가 2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친선경기를 펼친다.

유벤투스 선수단은 이날 오후 2시께 입국, 숙소인 서울 하얏트 호텔로 이동했다. 이어 오후 4시께 팬 사인회에 참여한 뒤 곧바로 경기에 나설 예정이었다.

하지만 예정보다 늦은 오후 4시 30분께 호텔에 도착한 선수단은 급기야 팬 사인회 일정마저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

최고의 관심을 받고 있는 호날두는 결국 사인회에 불참했다. 주최 측 관계자는 팬 사인회 현장에서 "여기에 오신 모든 분들에게 친필 사인을 집으로 보내드리겠다.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유벤투스 선수단은 식사를 마친 뒤 오후 6시를 훨씬 넘은 시간에 출발했다. 그리고 경기 시작 30분을 앞둔 오후 7시 30분까지 서울월드컵경기장 현장에 도착하지 못했다.

결국 현장에서는 경기 시작 10분여를 앞두고 경기 시작이 지연될 거라 관중들에게 전광판을 통해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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