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W 커리, '인종차별' 트럼프 저격 "대통령 비난 계속해야"

이원희 기자  |  2019.07.30 06:33
스테픈 커리. /사진=AFPBBNews=뉴스1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테픈 커리(31)가 도널드 트럼프(73) 미국 대통령을 비난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흑인 거주자가 다수인 미국 동부 도시 볼티모어에 대해 "그 곳은 쥐가 들끓는다. 인간이라면 누구도 그 곳에 살길 원치 않는다"고 발언했다. 후폭풍이 거센 상황이다. 많은 이들이 트럼프 대통령이 경솔한 행동을 했다며 비난을 가하고 있다.

커리도 29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을 비난하는 것을 멈춰서는 안 된다. 나는 볼티모어 출신은 아니지만 그 곳에 사는 많은 사람을 알고 있다. 그들은 누구보다도 열심히 살고 있다"고 트럼프를 저격했다.

미국 CNN 방송의 흑인 앵커인 빅터 블랙웰은 지난 28일 생방송 도중 트럼프의 발언을 비판하며 눈물을 보이는 등 격앙된 반응을 감추지 못했다. 블랙웰의 고향은 볼티모어다. 블랙웰은 "인간이라면 그곳에 살길 원치 않는다"는 대통령의 발언을 인용한 뒤 약 5초간 말을 잇지 못하며 눈물을 참았다. 5초간 침묵이 이어지는 것은 방송에선 이례적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BBNews=뉴스1
또 블랙웰은 "볼티모어의 아이들은 당신의 지지자들과 마찬가지로 국기에 대한 맹세를 한다. 그들 또한 미국인"이라며 클로징 멘트를 마쳤다. 커리도 이 영상을 공유하며 "미국인이라면 이런 용기가 필요하다"며 적극 지지했다.

한편 골든스테이트의 에이스 커리는 최근 5년 중 3번이나 NBA 정상에 올랐다. 2015~2016시즌 NBA 역대 최초로 만장일치 표를 받아 정규시즌 MVP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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