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제 진짜 에이스' BNK 구슬 "책임감 가지고 뛴다"

인천=이원희 기자  |  2019.08.07 05:35
구슬. /사진=이원희 기자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 썸의 에이스 구슬(25)이 시즌 준비를 착실하게 해내고 있다. 올 여름 BNK는 베테랑 선수들을 대거 떠나보냈다. 빅맨 조은주(36)가 은퇴를 선언, 한채진(35)은 인천 신한은행으로 이적했다. 구슬의 책임감이 더 커졌다. 이제 확실한 에이스 역할을 해내야 한다.

구슬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35경기에서 평균 득점 10.2점, 리바운드 4,2개, 어시스트 1.3개를 기록했다. 국내선수 부문 득점 11위. 데뷔 때부터 수비와 체력에서 약점을 드러냈지만, 공격에선 언제나 리그 수준급 활약을 펼쳤다. 유영주(48) BNK 감독은 구슬에 대해 "공격적인 부분에 대해선 저도 말을 잘 꺼내지 않는다. 알아서 잘하는 선수다. 비시즌 체력과 수비 보완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슬은 6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진행된 훈련을 마치고 스타뉴스와 만나 "유영주 감독님께서 항상 책임감을 가지고 하라고 하신다. 제가 에이스라고 말씀 하시는데 그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유 감독은 "다음 시즌 주득점원인 구슬이 에이스 역할을 해줘야 한다. 아직 어려서 부담감이 있겠지만 이를 이겨내는 것이 중요하다. 이겨낸다면 더 좋은 선수로 성장하는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그 정도 수준에 머무르는 것"이라고 조언을 건넸다.

성장을 위해 이겨내야 할 부분은 역시 수비와 체력 문제다. 구슬은 "저도 체력이 약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번 비시즌 시간에 맞춰 달리기 훈련을 하고 있는데, 최대한 시간 안에 들어오려고 노력 중이다. 수비적인 부분도 코치님들이 많이 알려주셔서 도움이 되고 있다. 계속 노력해서 더 발전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그래도 공격은 자신감이 넘친다. 구슬은 "유영주 감독님께서도 걱정 말고 슛을 많이 쏘라고 격려해주신다. 부담감이 줄었고, 자신 있게 하고 있다"고 호호 웃었다.

구슬(오른쪽). /사진=WKBL
유영주 감독에 대해선 "기본적으로 열심히 하는 모습을 좋아하시고, 강한 플레이를 선호하신다. 레이업 슛 한 가지를 하더라도 모든 것을 쏟아내라고 강조하신다"고 말했다.

새 시즌 구슬의 목표는 플레이오프 진출이다. 2013~2014시즌 데뷔한 이후 단 한 번도 꿈의 무대를 밟지 못했다. 구슬은 "정규리그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올린 것이 지난 시즌 4위였다. 많이 발전했지만, 한 단계 더 끌어올려 플레이오프에 나서도록 하겠다. 다행히 안혜지(22), 진안(23) 등 팀의 많은 선수들이 도와주고 있어 고맙다. 저도 열심히 해 팀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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