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전' 서예지 "귀신 목소리? 김진원 감독의 한 마디 때문에.."

용산=강민경 기자  |  2019.08.08 15:54
배우 서예지 /사진=임성균 기자

배우 서예지가 영화 '암전'에서 귀신 목소리를 연기하게 된 이유에 대해"김진원 감독의 한 마디"라고 밝혔다.

8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암전'(감독 김진원)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시사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서예지, 진선규 그리고 김진원 감독이 참석했다.

'암전'은 신인 감독이 상영금지된 공포영화의 실체를 찾아가며 마주한 이이한 사건을 그린 공포영화다.

이날 서예지는 "극중에서 귀신의 목소리까지 내게됐다. 김진원 감독님이 연락을 자주하는 편이 아니다. 어느 날 문자로 안부를 물으시는데 느낌이 안부 같지 않았다. 부탁할 게 있으신지 물어봤더니 귀신 목소리를 내줄 수 있냐고 제안을 하셨다. 단 번에 거절했다"고 말했다.

그는 "막상 제가 귀신 목소리를 어떻게 흉내낼지 모르겠더라. 감독님께 '왜 제가 귀신 목소리를 내야하냐'고 했다. 감독님의 한 마디에 당연히 귀신 목소리를 내게 됐다"고 설명했다.

서예지는 "'비틀린 열망으로 본인 자신이 되는 게 좋지 않을까'라는 말이 100%와닿았다. 그래서 단 번에 귀신 목소리까지 하겠다고 해서 했다"고 전했다.

한편 '암전'은 오는 15일 개봉 공포 영화의 주인공이 되는 미정인데 그 모습이 곧 순미이니까 미정이랑 비슷하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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