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렇게 많이 오셨어요?" 취재 열기에 놀란 김한수 감독 [★현장]

인천=박수진 기자  |  2019.08.13 17:50
김한수 감독.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김한수(48)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취재 열기에 화들짝 놀랐다. 어깨 부상으로 빠졌던 외야수 구자욱(26)의 복귀와 새 외국인 투수 벤 라이블리(27)의 선발 등판으로 약 15명의 취재진들이 몰렸기 때문이다.

김한수 감독은 1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SK전을 앞두고 "기자 분들이 많이 오셨다"고 한마디 던졌다. 이에 취재 기자들이 "라이블리 공을 보려고 왔다"고 답했다.

삼성은 지난 8일 덱 맥과이어의 대체 선수로 라이블리를 영입했다. 행정 절차를 거쳐 13일 SK전서 첫 선을 보이게 됐다. 시차 적응도 어느 정도 마친 상태라고 한다. 어떤 투구를 모을지 당연히 관심을 모이는 상황.

라이블리의 제한 투구 수는 따로 정해지진 않았다. 김한수 감독은 "특별히 정해둔 투구 수 제한은 없다. 매 이닝 종료 후 상태를 지속해서 확인해볼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또 어깨 부상으로 인해 지난 7월 9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이후 35일 만에 등록된 구자욱은 2번 지명타자로 나설 예정이다.

한편, 삼성은 SK 선발 문승원은 맞아 김상수(2루수)-구자욱(지명타자)-김헌곤(우익수)-러프(1루수)-이원석(3루수)-김동엽(좌익수)-박계범(유격수)-강민호(포수)-박해민(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외국인 타자 맥 윌리엄슨이 라이블리의 등판에 따라 라인업에서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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