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경기 무패’ 울산, 주민규 앞세워 전북 잡을까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9.08.14 16:47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울산현대가 전북현대와 96번째 ‘현대가더비’를 치른다.

울산은 16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과 하나원큐 K리그1 2019 26라운드에 임한다. 현재 16승 7무 2패 승점 55점으로 선두에 올라 있다.

지난 11일 울산은 홈에서 대구FC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후반 막판 실점하며 다 잡은 승리를 놓쳤지만, 15경기 무패(10승 5무)로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같은 날 2위인 전북이 포항 스틸러스에 2-1 승리를 거두며 울산은 승점 2점 차로 바짝 추격했다. 때문에 이번 울산과 전북의 경기는 선두가 걸린 만큼 진검승부가 예상된다.

수장인 김도훈 감독이 전북전에서 벤치에 앉을 수 없다. 주장인 이근호를 포함해 김보경, 박주호, 강민수, 김창수 등 베테랑들을 중심으로 평소보다 더 집중하고, 힘을 모아 전북전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울산은 킬러 주민규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대구전에서 전반 22분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조현우의 자책골을 이끌어냈다. 90분 동안 총 6개 슈팅을 시도, 4개가 골문으로 향했다. 수비와 과감히 맞서며 공간을 창출했고, 연계로 동료들과 기회를 만들었다. 지난 7월 14일 전북 원정에서 김보경의 코너킥을 헤딩골로 연결해 팀에 값진 무승부를 이끌어낸 좋은 기억이 있다. 이번에 또 골망을 흔들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전방에서 주민규가 날았다면 최후방에는 김승규가 건재하다. 대구전에서 1실점을 내줬지만, 무게감으로 두 차례 상대 페널티킥 실축을 유도했다. 유효슈팅 7개 중 6개를 막아내며 울산과 현장에서 경기를 지켜본 파울루 벤투 한국 대표팀 감독을 미소 짓게 만들었다. 선두가 걸린 전북 원정에서 더욱 존재감을 드러낼 전망이다.

울산은 신예 이동경이 경고 누적으로 이 경기에 나설 수 없다. 반면, 전북에선 지난 시즌까지 울산에서 활약했던 한승규가 지난 포항전에서 결승골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어 울산 수비의 견제가 이뤄질 전망이다.

김도훈 감독은 “우리와 경쟁하는 팀인 전북을 상대한다. 잘 준비했고,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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