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은 15일(한국시간) 미국스포츠전문매체 ESPN에서 듀란트가 올 여름 브루클린으로 이적한 것에 대해 "그는 내 형제다. 듀란트가 잘 돼 행복하다. 인생을 살면서 하고 싶을 일을 하는 순간이 많지 않다. 하지만 그는 정말 열심히 뛰었고, 그는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듀란트는 그 자격이 있는 선수"라고 말했다.
그린과 듀란트는 지난 해 11월 LA 클리퍼스와 경기 도중 코트에서 심한 언쟁을 벌였다. 당시 그린이 실책을 범한 뒤 듀란트가 공을 달라고 했는데, 그린이 이 요청을 무시했다. 이것이 싸움이 발단이 됐다. 둘은 경기를 마치고 라커룸에서도 심하게 싸운 것으로 전해졌다. 심지어 그린은 "너 없이도 골든스테이트는 우승했으니 팀을 떠나도 된다"는 말을 듀란트에게 쏟아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듀란트는 올 여름 골든스테이트를 떠나 브루클린으로 이적했다. 브루클린은 듀란트를 비롯해 리그 최고의 공격형 가드 카이리 어빙(27), 수준급 빅맨 디안드레 조던(31) 등을 영입해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하지만 그린은 불화설을 접어두고 듀란트가 새로운 소속팀에서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길 행운을 빌었다.
골든스테이트의 경우 듀란트를 내보냈지만, 올스타급 가드 디안젤로 러셀(23)를 영입해 어느 정도 공백을 메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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