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은경 주연 反아베 日영화 '신문기자' 하반기 韓개봉 확정

전형화 기자  |  2019.08.19 10:16

아베 정권을 비판하는 내용으로 일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신문기자'가 올 하반기 한국에서 개봉한다.

19일 수입사 더 쿱은 '신문기자'를 올 하반기 한국에서 개봉한다고 전했다. '신무기자'(감독 후지이 미치히토)는 대학 신설과 관련된 정치 비리를 파헤치는 기자와 이상에 불타 공무원의 길을 선택한 엘리트 관료의 갈등을 그린 영화. 심은경이 신문기자 요시오카 에리카 역을, 일본 인기배우 마츠자카 토리가 엘리트 관료 스기하라 역을 맡았다.

'신문기자'는 아베 총리의 가케 학원 비리 의혹을 연상시키는 내용으로 개봉 전부터 일본에서 상당한 관심을 모았다. 이 사학 비리를 추적했던 도쿄 신문 모치즈키 이소코 기자가 쓴 동명 책이 원작이다. 정치 비판 소재 상업영화가 드문 일본에서 현직 총리의 비리 의혹을 연상시키는 영화라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주인공 역을 일본배우가 아닌 한국배우인 심은경이 맡은 것에 대해서 현지 언론들이 다양한 보도를 쏟아내고 있다. 일본 배우들이 아베 정권에 반대한다는 이미지가 생길 것을 우려해 고사하면서 심은경이 주연을 맡게 됐다는 것. 심은경이 주연을 맡으면서 설정이 일본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미국에서 자란 인물로 설정이 바뀌었다는 후문.

'신문기자'는 6월 28일 일본 개봉 이후 우익들의 공세와 반 아베 정권 소재로 인한 제약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관객수가 증가하며 개봉 2주차 박스오피스 8위를 기록했다. 이후로도 10위권 내 순위를 유지하며 현재까지 40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해 일본 영화계에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개봉 8주 차에도 여전히 영화를 향한 열기가 식지 않고 있어 앞으로도 장기 흥행은 계속될 전망이다.

주연을 맡은 심은경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영화 개봉 직후 일본 영화전문 사이트인 ‘에이가닷컴’에서 실시한 배우·감독 인기 설문조사에서 1위를 차지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신문기자'가 한국에선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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